영파씨, 가요계 생태계 비트는 'K-팝씬 청개구리'의 등장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9.28 15: 22

핑클, 카라 등을 배출한 '걸그룹 명가' DSP미디어, 히트메이커 키겐이 이끄는 비츠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신예 걸그룹을 선보인다. 이름부터 독특한 영파씨(YOUNG POSSE)가 바로 그 주인공.
영파씨는 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팀명은 '할 수 있다', '가능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POSSE에서 착안, 글자 그대로 '목적을 가지고 모인 젊은 집단'을 의미한다. 나보다는 우리, 혼자보다는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당찬 포부와 의지가 담겼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청개구리 같은 영파씨만의 매력으로 가요계 생태계를 비튼다는 각오다. 이를 입증하듯, 보통의 데뷔팀이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것과는 달리 영파씨는 일찌감치 데뷔 전 공식 틱톡 계정에 다양한 커버 영상과 밈을 따라 하는 영상을 올리며 국내외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이미 해시태그 '영파씨', 'youngposse'를 활용한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각각 100만 뷰를 넘어섰다.

데뷔 앨범은 'MACARONI CHEESE'로, 영파씨는 앨범명에 걸맞게 '맛있는' 데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마트 전단지처럼 디자인된 스케줄러를 비롯해 영수증 콘셉트의 트랙리스트, 식품 박스로 실제 마카로니 치즈가 포장된 듯한 피지컬 앨범까지 그 어느 것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다.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녹여낸 첫 티저 이미지도 주목할 만하다. 비주얼적으로 정형화된 아름다움을 강조하기보다는 작전 테이블을 둘러싼 모습으로 이들이 앞으로 전개해 나갈 이야기에 더욱 주안점을 둔 것. 데뷔 프로모션의 유기성을 가져가며 전체적인 앨범 완성도에 무게감을 실은 모습이다.
이처럼 영파씨는 재미있는 설정이 돋보이는 티징 콘텐츠로 가요계 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데뷔 앨범임에도 타이틀곡 'MACARONI CHEESE'와 수록곡 'POSSE UP!' 작사에 참여하는 등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가요계 당찬 출사표를 던질 계획으로, 오는 10월 18일 폴짝 뛰어오를 'K-팝씬 청개구리'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DS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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