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일상을 공유했다.
27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그때 나 어땠어?' 힐링캠프 한혜진과 10년 만에 재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마찬가지로 축구선수 김영찬을 사위로 두고 있는 이경규는 한혜진과 기성용 부부의 근황을 물으며 "예림이한테 노하우를 전해주려고 만나면 물어보려고 했다. 축구선수들은 어떻게 뒷바라지를 하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한혜진은 "내버려두면 된다. 예림이도 너무 잘하고 있는거다. 너무 많은 참견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피곤하게 한다. 안그래도 피곤한데 더 피곤하게 하면 안된다. 그냥 내버려두는게 맞는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경규는 "결혼했을때 많은 화제가 됐다. 나이가 8살 차이 아이냐"고 말했고, 한혜진은 "이제 만나이로 바뀌어서 7살로 줄었다"고 정정했다. 이경규는 "나이차이 못느끼죠?"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살다보면 다 똑같다. 남자들 다 똑같다"고 전했다. 이경규 역시 "똑같다. 나이가 몇살 차이나네 그게 처음에는 중요한것 같아도 똑같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그때 선배님이 그 얘기 해주셨다. 똑같다고. 근데 그때 선배님이 했던 말씀이 맞더라"라면서도 "그런건 있다. 남편의 주변은 다 젊지 않나. 선수들의 부인이라든지 . 모임은 아니더라도 우연히 만나면 늘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 같이 뛰는 선수들도 제가 조금만 일찍 결혼했으면 아들뻘인 분들도 있으니까 그런데서 차이가 있구나 싶다"고 솔직한 고민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감독님하고 구단주님하고 어울려라. 그러면 나이가 엄청 내려갈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경규는 "돈관리는 각자하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아직도 (경제권을) 안준다"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짠하네.. 상호 통장에 얼마있는지 모르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내가 얘기해줬잖아'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도 뭐 그냥 알고싶지 않고 그냥 생활비 받는게 편하다. 제가 관리하면 잘해야되지 않나. 부담이 되고. 생활비를 주면 내가 다 써도 되는거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 애 학원비라거나 전기세, 수도세 다 포함해서 준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기성용 선수가 그런걸 아냐. 전기세 수도세 얼마나오고"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그것도 나중에 나이 먹으명 다 까게 돼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혜진은 "그렇겠죠? 때가 있겠지 한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까서 뿜빠이 하자 그럴때가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이경규는 "선배님은 언제 공유했냐"고 묻자 "저는 까고 안까고 없다. 내가 다 갖고 있다. 내가 가 다 쥐고 있다. 그게 더 좋은것 같더라"라고 답해 반전을 선사했다. 한혜진은 "선배님은 좋은데 사모님이 괜찮으시대요?"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괜찮다. 난 계속 활동하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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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르크크 이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