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이 정준하로부터 처가살이 팁을 얻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사야의 가족들을 데리고 한국 투어에 나선 심형탁이 정준하를 만나는 이야기, 코요태 빽가와 김종민이 결혼 출사표를 던진 이야기가 그려졌다.
빽가의 아침은 고즈넉하면서도 부지런했다. 볕이 잘 드는 정원이 있는 팬트 하우스에서 아침을 맞이한 빽가는 청소를 하며 깨끗이 아침을 시작했다.
이어 잘 익은 포기 김치에 아낌없이 넣은 돼지고기로 푹 쪄낸 김치찜, 달걀물에 새우까지 투하해서 만든 달걀말이, 갓 지은 밥에 버터와 간장을 뿌려서 비벼준 달걀간장버터밥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한 그는 먹음직스럽게 먹으며 행복해 했다.
빽가는 “요새 살을 찌우려고 정말 잘 먹고 있다”라면서 뿌듯이 여겼으나 심형탁은 “맛있게 드시는 표정은 아닌데”라며 고개를 갸웃거려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결혼정보회사의 대표로부터 신랑 점수를 낙점 받았다.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 대표는 “요즘 여성들은 40대 이상 남성은 선호하지 않는다”, “프리랜서는 불안정한 직업으로 선호하지 않는다”라며 빽가와 김종민 모두의 조건을 좋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결정사 대표는 “한강 뷰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건 재산으로 많이 보여도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큰 매리트가 되지 않는다”라며 김종민의 재정 상태에 대해서는 더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고, 빽가의 경우 자가 소유, 김포 타운하우스 소유, 제주에 큰 카페 운영 중인 상태로 미루어 “오히려 빽가가 더 매칭 받길 원하는 분들이 많을 것. 결정사에서 볼 때 빽가가 훨씬 더 매력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심형탁은 사야의 가족들과 함께 550m 고층 건물 투어를 끝마치고 사진관으로 향했다. 셀프 사진을 찍기 위해 장인에게는 자신과 커플룩을, 사춘기 청소년인 처남을 위해서는 한국 아이돌식의 재킷을 선물했다. 특히 장모에게는 자유로운 원피스와 함께 한쌍의 귀걸이를 선물해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이들 가족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더욱 돈독해졌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가족 전체 사진은 물론 처남, 장인 그리고 심형탁끼리, 사야의 모친과 사야만 찍는 등 가족으로서 즐길 수 있는 조합은 다 즐겼다.
심형탁은 자신의 은인인 정준하가 운영하는 고깃집을 찾았다. 정준하는 “제 아내도 일본 오사카 출신이다”라며 살갑게 말을 붙였다. 정준하는 “4년 동안 반대가 있어서, 그 이후에 결혼을 했다”라며 심형탁과 자신의 상황이 반대였다는 것을 알렸다.
이유로 “한국 드라마에서 시집살이가 나와서, 그 걱정으로 결혼을 반대하셨다”, “또 문화 차이가 있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사위가 잘 먹으면 복스럽게 먹는다고 좋아하셔서, 장모님 처음 뵌 날 무지하게 먹었다. 뭐 저런 놈이 다 있나, 이러셨다고 한다. 얼마나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막 먹어댔냐고 싫어하셨다고 한다”라고 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정준하는 “장인 어른, 장모님 오셨을 때 다 이렇게 대접하고 모셔드리고, 나는 혼자 순댓국을 먹으러 갔다. 너도 그래야 한다”라며 심형탁에게 사랑받는 사위로서의 팁을 알렸고, 심형탁은 “아까 게장집 가서 게살을 제가 발라드리느라 못 먹긴 했다. 저도 그렇게 하겠다. 배워야겠다”라며 다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