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계란도 못깨는 요리실력..母 전성애, 김태현에 "미안해 김서방"('미자네주막')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9.27 18: 37

개그우먼 미자가 충격적인 요리실력을 뽐냈다.
26일 '미자네 주막' 채널에는 "먹이려는 자 VS 뱉으려는 자 (ft. 극한직업 미자가족)"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태현은 주방에 있는 미자를 보고 "불안한게 지금 저기 불빛이 깜빡깜빡 한다.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있지 말아야 될 사람이 있는것 같다"고 불안에 떨었다. 미자는 "제가 그동안 너무 바빠서 결혼하고 남편의 밥을 챙겨준적이 없다"며 "그쪽 밥을 해주려고 6만원어치 장을 봤다"고 설명했다.

김태현은 "뭘 하는데 6만원어치 장을 봤냐"고 물었고, 미자는 "계란말이 하고 순두부찌개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태현은 "그냥 대패삼겹살 구워서 김치랑 그냥 먹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걱정했지만, 미자는 "이제는 남편의 나이가 많아져서 건강을 챙겨야할때다. 고기류보다는 찌개나 정성이 들어간 손맛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자는 시작부터 "계란말이가 계란을 먼저 깨놓냐"고 물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순두부찌개용 빼놓고 여섯개 정도 해보겠다"며 계란을 까기 시작했지만, 그조차 제대로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태현은 "계란 깨는것만 한 5분 걸리는것 같은데"라며 "두개는 시간상 제가 깨드리겠다"고 대신 계란을 깨줬다.
이후 채소를 톱질하듯 써는 미자에 김태현은 "편집해서 나가겠지만 계란 6개 까고 파 조금하고 당근 써는데 12분 지났다"고 말했고, 미자는 "생각보다 빠르다. 처음하는거잖아요. 처음은 오래걸린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계란말이를 만든 그는 엉망진창 비주얼로 충격을 안겼다. 김태현은 "이거 멍석말이 아니냐. 계란말이 아니고 멍석말이같다"고 말했고, 미자는 "이게 음식점 가면 만이천원 받는 사이즈다"라고 자신했다. 이에 김태현은 "이걸 먹으며 만이천원 준다고요? 애들이 잘못하면 울겠는데요 이거보고?"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순두부찌개는 더욱 처참했다. 고추기름이 완전히 새까맣게 타버린 것. 김태현은 "엔진오일 갈때 색깔인데?"라며 "지옥에서 온 고춧가루냐?"고 당황했다. 미자는 "고춧가루 아깝다. 국산인데"라고 말했고, 김태현은 "난 지금 전체적으로 다 아깝다"고 진심을 말했다.
드디어 미자의 생애 첫 요리가 완성됐고, 김태현은 "나산테 처음 해준 요리잖아. 그래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할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자주할게"라고 말하자 "그러진 말고"라고 단호하게 받아쳤다. 먼저 계란말이를 먹은 김태현은 "괜찮은데? 생각보다 괜찮다"며 놀랐다. 하지만 순두부찌개를 맛본 김태현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전통적인 맛은 아니다. 이국적인데 그 나라가 어딘지는 모르겠다. 여러가지 나라의 그게 섞여있는 것 같다"며 "둘의 입맛은 다를수 있으니까 객관성이 떨어질수 있다. 진짜로 냉정하게 평가를 하시는 분들한테 가서 시식을 해보자"라고 장광, 전성애를 찾아갔다.
장광은 계란말이 비주얼을 보자마자 "내가 해도 이러진 않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맛에 대해서는 "따뜻했으면 맛있었겠다"고 말했지만, 전성애는 "맛 없다"고 단호하게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또 순두부찌개를 맛보고 나서는 "미안해 김서방.. 쟨 난 안닮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동생 장영까지 시식에 나섰다. 계란말이를 한입 먹은 그는 "그냥 계란 맛이다. 그만먹어도 되지?"라고 말했고, 순두부찌개에 대해서는 "와 이거는 아 뭐야? 아무맛도 안나는데 이건. 너무 맛이 없잖아"라고 질색했다. 미자는 "김치랑 떠서 한번만 더 먹어라"라고 말했고, 한입 더 먹은 장영은 "아 씨 진짜 짜증나게 하고있네"라며 자리를 떠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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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자네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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