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미지급 모델료 청구 소송→9천만원 반환..“원만한 해결” [공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9.27 13: 29

가수 김호중이 미지급된 광고 모델료를 받으려다 계약 불이행 사실이 드러나 9천만 원을 반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미지급된 모델료 1억 6400만원을 지급하라며 음료제조업체 A사를 상대로 제기한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A사가 제기한 반소 청구를 받아들여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김호중 측이 9천만원을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7일 OSEN에 “계약 당시 김호중의 군입대에 대한 계획을 음료제조업체 A사에게 전달했고, 이에 A사 역시 군입대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의 입대 이후 소속사는 A사가 김호중의 이미지를 활용해 제품을 광고하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이에 미지급 모델료를 청구하는 과정에서 소송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에서 일부 금액을 반환하라고 결정했고, 소속사는 이의제기 없이 바로 금액을 전달하는 등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2020년 6월 A사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모델료의 일부인 1억원을 받고 3개월 뒤인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호중은 2021년 5월 A사를 상대로 미지급된 모델료 1억 6400만원을 지급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A사는 김호중 측이 입대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며 부당이득금 반환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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