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선우용여가 현재 시세로 무려 200억원 달하는 빚으로 결혼식도 연기해야했던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선우용여가 출연했다.
본격적으로 고민에 대해 물었다. 선우용여는 “내가 부모고 오래 살았지만 딸의 지적을 쿨하게 인정해 바로 고친다”며 또 말이 빠른 특유의 말투를 지적한다고 했다. 열심히 살다보니 성격이 급해졌다는 선우용여는 “살다보니 이 버릇을 못 고쳐,말이 빠른 나, 문제인가”라며 고민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할말이 많다고. 오은영은 “사람을 좋아하고 친화적인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어린시절을 물었다. 과거 무용했던 어린시절에 대해 언급, 고1에 무용소를 차렸다는 선우용여는“동네에서 한국무용을 가르쳤다한국무용 대가에게 배웠다”며 떠올렸다.
하지만 선우용여는 “결혼 전만해도 말만하면 울어, 말하기 힘들어했다”며 결혼 후 180도 성격이 바뀌었다고 했다.선우용여는 “어느 날, 가족같이 지낸 지인이 있어 당시 지인의 어음을 갚아주기로 한 남편, 하지만 나와 남편이 구속됐다”며 당일 남편의 구속으로 무산된 결혼식을 언급, 실제 신문에도 실렸던 사건이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 올렸다는 선우용여는 “빚으로 1,750만원일 때,당시 집 한채100만원이던 시절, 한 순간에 남편 재산이 사라졌다 2만2천평 땅도 빼앗겼다”며 재판만 18년을 했다고 했다. 현재 시세로 200억원 넘는 빚인 것. 집18채 값이었다.
선우용여는 “당장 집 없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했다”며 35세였던 시절, 가장의 짐이 무거웠다고 했다.선우용여는 “ 수중에 2백만원이 있었고 1970년대 250만원이었던 반포의 분양가, 분양사를 찾아갔고 50만원은 나중에 갚겠다고 해해서 그 집을 받았다,250만원 산 집이 7개월만에 8백만원이 됐다”며 “이후 활발하게 일과 병행을 하며 다녔다”고 떠올렸다.
선우용여는 “근데 친정에 말 못해 생신 때도 못 갔는데 오히려 걱정말라며 이해해주셨다”며“그렇게 열심히 살다보니 성격이 급하게 변했다”고 가장이 되며 180도 성격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우리 어머니도 시련과 풍파를 겪으면서 성격이 바뀌셨다 사람 성격이 정말 바뀌나요?”라며 물었다.이에 오은영은 “기질을 변하지 않아도 중대한 사건과 변화를 겪으면 성격이 변하게 된다 특히 노년기에 많이 변한다”고 말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국민 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