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강풀 작가의 메시지를 전했다.
류승룡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 인터뷰를 가졌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20부작으로 제작된 ‘무빙’은 지난달 9일 첫 공개된 뒤 5주 연속 OTT 통합 랭킹 차트 1위를 지키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류승룡은 어떤 상처를 입어도 금방 회복하는 재생 능력과 엄청난 힘을 가진 장주원 역을 맡았다. 안기부(현 국정원) 요원인 ‘구룡포’로 활약했지만 과거엔 조직폭력배의 일원이자 현재는 치킨집을 운영하며 딸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빠로 살고 있는 캐릭터. 피도 눈물도 없는 폭력적인 조직원부터 사랑에 빠진 부끄러움 많은 순수한 남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아빠까지 다양한 얼굴로 호평을 받았다.
류승룡은 강풀 작가에 대해 “각본으로는 처음 참여한 것 같다. 그림과 글로 표현하다 글로 표현하다보니까 너무 자세하더라. 감독님 두 분과 밀당을 많이 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적절하게 밸런스가 나왔다. 지키려는 자와 잘라내려는 자의 사이에서 적당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류승룡은 “강풀 작가께서 환갑 때까지 몸 관리 잘하라고 하셨다. 좋긴 좋은데 걱정도 된다. 비하인드를 고윤정이 올렸는데 안대를 가운데 끼고 있었는데 쉴 때마다 그러지 않으면 초점이 몰린다. 오토바이 타는 장면에서도 사고가 날 뻔 했다. 시야 때문이다. 어두운 거리여서 잘 안보였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