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과 아내 이솔이가 일상을 공유했다.
22일 이솔이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오늘도 어김없이 한잔하고 오신다는 분을 위해... 어머님.. 저도 자야하니까요"라며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거실 소파에 박성광의 이부자리를 내놓은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박성광은 "나 지금 집에 왔는데 왜 안방문이 잠겨있죠?? 저 베게는 나의 것이 분명하긴 한데.."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23일 이솔이는 "어제 남편은 정말 쇼파에서 잤어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술을 많이 먹지도 않고, 일찍 들어왔는데, 글세 몸이 많이 안좋다고 감기 전조증상인 것 같다며, 감기면.. 제게 혹시 옮을까봐서 쇼파에서 자야겠다더라구요. 또 술먹고 온다기에 재미삼아 ‘요것바라’ 하며 쇼파에 이불 내놓은 제 행동이 남편의 배려에 순간 오버랩되면서 민망하고... 한편으로 고맙고 미안하더라구요"라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그리고 그는 오늘 아침 또 부지런히 나갔습니다. 일찍 일어나 돌배차와 영양제 여럿 놓았는데 몇개 먹고 금세 나가버렸어요. 둘 다 하루를 바지런히 사는 것이 정말 닮은터라 평일엔 귀가하고 할일 하고 자기 전 몇 십분 얘기나누는 것이 전부다보니, 술먹고 붙잡아두고 얘기하는 것도 사실 우리 부부에겐 굉장히 반가운 일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그래도 했던 말 반복은 못참아"라며 "남편의 배려에 사르르 녹아서 지난 날의 저를 반성해봅니다"라고 뭉클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맨날 예뻤다 지겨웠다 하는거 맞죠? 아니면 저 남편한테 조련당하고 있는걸까요...? 그래도 남겨주신 댓글은 캡처해두고 하나하나 클리어해보려구요,, 일단 어제 이불내놓기는 했는데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긴했지만요. 성광이 컨디션 좋아서돌아오면 데이트 좀 하고싶은데 언제 오려나~~ 저는 오늘 우선 집콕해볼랍니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솔이, 박성광 부부는 지난 2020년 8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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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솔이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