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2개월 만에 초고속 솔로 신곡 발표를 예고하며 전세계를 들썩이고 있다.
정국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은 국제 시민운동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개최하는 대규모 자선 공연. 극빈, 기아, 기후 변화 등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정국은 미국의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와 팝스타 로린 힐(Lauryn Noelle Hill)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한국 솔로 가수가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하는 것은 정국이 처음. 정국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펼쳤고, 보라색 우비를 입은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정국은 “모든 사람들이 기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 같이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Euphoria’, ‘Still With You’, ‘Seven (feat. Latto)’, ‘Permission to Dance’와 ‘Dynamite’, ‘Butter’ 메들리 등 다채로운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공연 말미 신곡 스포일러 영상을 깜짝 공개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약 10초 간의 짧은 음원에도 트렌디한 비트가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이 끝난 후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정국의 신곡 발표 소식을 알렸다. 정국은 오는 29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두 번째 솔로 디지털 싱글 ‘3D (feat. Jack Harlow)’를 발매할 예정.
지난 7월 첫 솔로곡 ‘Seven (feat. Latto)’을 공개한 정국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 영국 오피셜 차트 3위 등 글로벌 음악 시장을 들썩이게 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바.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하는 정국은 여름에 이어 가을 차트까지 접수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국의 이번 신곡 ‘3D’는 닿을 수 없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1, 2, 3차원의 시선이라는 소재로 위트 있게 풀어낸 R&B 팝 장르의 곡이다. 신곡에는 ‘First Class’,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함께한 ‘INDUSTRY BABY’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래퍼 잭 할로우(Jack Harlow)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소속사는 정국의 신곡에 대해 “‘Seven’ 이후 한층 성숙해진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라고 귀뜸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