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딸 이주은 “아빠 닮은꼴, 싫었다..얼굴 모르지만 父보다 장동건” (‘살림남2’)[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9.24 08: 26

‘살림남2’ 이천수 딸 이주은이 아빠와 닮은꼴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가 자신의 어머니, 딸 이주은과 함께 떠난 효도 여행 3탄이 공개됐다.
이날 이천수는 “이걸 보고 느끼는 부분이 충분히 있을 것 같아서”라며 자신의 어머니, 장모, 막내 고모와 함께 다녀온 효도투어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여줬다. 이를 본 딸 이주은은 “예쁘다. 영화 같아”라며 “자주 못 만나는데 이렇게 효도 투어를 하면서 추억을 쌓아가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천수는 “이천수 가문에 전통으로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이걸 그대로 주은이가 아빠한테 전달해주는 거다”라며 본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주은은 “결론은 아빠가 효도 받고 싶다는 거지?”라고 핵심을 찔렀다.
본격적으로 이천수는 자신의 어머니, 주은이와 함께 영월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어머니와 주은이에게 “어떻게 보면 하나의 세트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닮을 수가 있을까’ 한다. 엄마는 나랑 닮았다고 하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천수 어머니는 “나는 좋지”라고 긍정적으로 답하자 이천수는 딸에게 “주은이는 아빠 닮은 게 어떠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주은은 “싫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당황한 이천수는 “잘못들은 거 같은데 왜?”라고 되물었다. 이주은은 “지금은 괜찮은데 예전엔 진짜 싫었다”라며 이유는 눈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천수는 “내가 닮았다고 하니가 울더라”라고 과거를 공감했다.
이주은은 “네. 근데 제가 어제 완전 고생을 해서 쌍커풀이 생겼는데 너무 이상하더라. 그래서 이 눈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천수는 “너도 무쌍 계열이다. 너는 그 계열에 들어온 거다. 싫어하면 안 된다. 네가 멀리한다고 해서 헤어질 수가 없다. 너 잃어버려도 금방 찾는다. 아빠 라인에 들어온 거 굉장히 축하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엇보다 이천수는 이주은에게 “아빠의 재능과 엄마의 얼굴 중에 바꿀 수 있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주은은 고민도 없이 “엄마 얼굴”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이천수는 자신의 외모를 닮은 것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즉석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다. 이천수는 제일 먼저 어머니에게 장동건과 이천수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고 물었고, 이천수 어머니는 황당한듯 “장동건이지 당연히. 그건 솔직히 정확하게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발끈했다. 딸 이주은 역시 “장동건 님 얼굴을 모르는데 장동건”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이을용이 언급되자 아들을 선택했고 “현영민, 이을용, 박지성은 너하고 비교를 하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박준형은 “엄마의 개인적인 의견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뿐만 아니라 이천수 어머니는 급히 최용수까지 추가해 이천수를 빵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이천수 어머니는 안정환을 언급하며 “살짝 스치면 안정환이랑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놀란 이주은은 만류했지만 이천수 어머니는 “살짝 감았다 뜰 때 눈이 희미하지 않나. 그때 닮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천수는 “그건 사람이 안 보이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52세에 고졸 검정고시를 도전하는 현진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진영은 “검정고시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공부하는데 집중이 너무 안 되는 거다. 좋은 기운도 받고 싶기도 해서 오늘 여길 찾아왔다”라며 팝핀현준과 함께 김봉곤 훈장을 찾아갔다. 김봉곤은 막내 딸이자 트로트 가수 김다현을 불러 두 사람의 옷을 건넸다.
그 사이 현진영은 “모의고사는 봤다. 700점 만점에 171점 받았다. 그때는 머리가 너무 아파서 3문제 풀고 다 찍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팝핀현준은 “집중력이 없는 거다”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진영은 김봉곤 가족이 차려준 화려한 집밥에 감탄하기도. 그러나 여전히 질질 흘리면서 먹는 그였고, 이를 본 김봉곤은 “좀 급하게 먹는 것 같다. 조금 천천히하고 많이 씹고 하면 건강에도 좋고 아마 흘리는 것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드디어 대망의 검정고시 시험 당일, 쏟아지는 비에도 현진영의 아내 오서운은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그를 기다렸다. 이윽고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현진영은 “나 시험 잘 본 것 같아. 내가 문제를 끝까지 다 읽었다니까. 영어, 수학 빼고”라며 뿌듯한 미소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과연 현진영은 검정고시에 합격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