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여자만 일? 꼰대 같아"..박명수의 소신 발언들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9.23 13: 20

방송인 박명수가 소신 발언으로 청취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방송마다 그만의 소신을 담은 발언들을 쏟아내며 청취자는 물론,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박명수는 지난 2015년부터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진행을 맡아 매일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매일 한 시간 가량 특유의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고, 게스트들과 특별한 ‘케미’를 완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마다 소신 있는 발언을 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명수다.
박명수는 최근 ‘라디오쇼’를 통해 여러 번 ‘소신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인으로서 특유의 ‘호통’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박명수인데, 청취자들의 사연이나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 그만의 똑부러지는 생각을 밝혀온 것. 그리고 박명수의 이러한 발언들은 청취자들의 큰 지지를 얻기도 했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새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약칭 나화나)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가 시청자들의 꽉 막힌 ‘화’를 대리 분출하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방송인 박명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8.14 / dreamer@osen.co.kr

23일 오전 방송된 ‘라디오쇼’에서도 박명수는 추석 연휴에 대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던 중 “추석이 예전처럼 시끌벅적하지 않다”라면서, “손님들 오시면 엄마가 장보고 상 차리는 게 힘들다. 엄마와 할머니가 음식 하고 아빠와 삼촌이 술 마시는 분위기는 꼰대다. 다 같이 만들고 같이 치워야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잘못된 명절 문화를 지적하는 그만의 시선이었다.
박명수는 앞서 지난 22일 방송에서도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암표 거래에 관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검색N차트’ 코너에서 임영웅의 콘서트 암표 가격이 1장에 850만 원까지 올라온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언급했고, “팔려고 올린 건지 이슈가 될려고 올린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명수는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되나 그런 식으로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티켓으로 가는 건 문제가 있다.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계속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라면서 암표 거래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박명수의 소신이 담긴 발언으로 크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7월 방송에서는 당시 심각한 문제가 됐던 ‘묻지마 범죄’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박명수는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품 구매가 늘어났다고 하더라. 나도 갖고 있다. 밤에 산길을 걸을 때 위험해서 삼단봉을 가지고 다닌다”라면서, “묻지마 살인을 하는 사람들에게 최고형을 내리면 된다. 범죄자들도 묻지 않고 범죄를 일으켰으니, 판사도 최고형을 선고하면 된다”라고 말하며 엄격한 처벌을 통해 사건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또 지난 달에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다가 영화 관객수에 대해 언급하며, “생각했던 것만큼 관객 수가 안 나오죠? 더 잘 만드셔라”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관객들의 높아진 시선에 맞춰 영화의 퀄리티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미의 발언이었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라디오쇼’를 진행하며 여러 이슈에 대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담은 발언을 하면서 지지를 받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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