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패밀리’에서 MC로 첫 동반 출연한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가 솔직한 입담으로 첫 신고식을 치뤘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에서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가 첫 동반 MC로 출격했다.
이날 안정환과 아혜원 부부는 “10년간 선넘어 살아본 부부 “라며 소개했다. 이지훈과 송진우는 “아내들이 국경을 넘었다”며 일본인 아내를 소개,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기욤 패트리도 인사했다. 특히 동반MC는 처음이라는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 안정환은 “굉장히 불편하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유세윤은 “정환이 형이 이 결정 내린 것이 놀랍다 마냥 행복해보이진 않는다”며 웃음 지었다.
이혜원은 “내가 부탁했다 날 아내가 아닌 게스트로 생각하라고 했다”고 하자 안정환은 “난 요즘 틈만 나면 선 넘으려고 해, 해외촬영을 무조건 잡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개인적으로 여행은 한 번도 없었다는 안정환에게 이혜원은 “말한 적도 없지 않냐,도전해봐라”고 했고 안정환은 “기회가 없었다, 넘을 수 없는 굵은 선, 복잡하다”며 이혜원을 어려워 해 웃음짓게 했다.
두 사람은 익히 원앙부부로 알려졌지만 혹시 싸움도 하는지 물었다 안정환은 “이게..”라며 주춤, 안정환은 “왜 말이 빨리 안 나오나”며 불만을 폭발했다. 안정환은 “우린 자주 싸운다 부부가 안 싸울 수 없다”며 대답했다.이에 패널들은 “예뻐서 안 싸울 것 같아, 근데 결혼하면 얼굴 필요없다”고 하자 이혜원은 안정환에게 터치하며 “그래도 샤워하고 나오면 멋지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고안정환은 “방송을 나보다 더 잘한다”며 이혜원의 남다른 입담에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모니터를 보던 중 스페인에서 아들 백일잔치를 하는 국제부부 모습을 보게됐고, 패널들도 오랜 해외생활을 했던 두 사람에게, 해외에서 자녀들 백일잔치를 했는지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당황, 이혜원은 “혹시 기억 안 나냐”고 물었고,유세윤은 그런 안정환에게 “잘 견뎌내야한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안정환은 “확실하게 기억난다”고 했으나 동공지진, 급히 기억하려 애썼다.
다행히 생긱이 난 듯한 안정환은 “둘째 리환이 백일잔치 일본에서 했다”고 하자 이헤원은 “둘째를 서울에서 백일잔치 했다”며“손수 다 해주고 싶어서 한복도 직접 제작해 ,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차려 백일잔치를 했다”고 했다. 가족끼리만 초대했다고. 이에 안정환이 “사진이 있다, 기억한다”고 하자 이혜원은 “그때 오빠 없었다 (아들) 백일날엔 없었다”며“괜찮다 결혼식도 내가 준비하고 몸만 왔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미안하다 같이 여행 못 가겠다”고 말하더니 “이거 되게 불편한 프로다”며 시종일관 어쩔 줄 몰라해 웃음짓게 했다.
또 스페인 이웃들과 파티를 즐기며 한국음식을 대접한 국제부부가 그려졌다. 이를 보던 이혜원은 “딸 리원이가 해외살이 중인데 무조건 김을 보낸다, 인기가 좋다”며 “최근엔 대학생이 된 리원, 갑자기 연락하더니 지난 번 엄마가 드시던 약 좀 달라고 해, 어디 아픈지 물으니 숙취해소제였다”며 일화를 전했다. 안정환도 “숙취해소제 효과가 엄청 좋았나보다 외국 사람들에게 인기다”며 공감했다. 이에 유세윤은 “술에서 다시 깨어난 엄마 모습이 신기했나보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안정환은 “얼마 전 외국에서 한인마트르 갔는데, 어떤 외국인이 된장, 고추장을 사더라, 한식을 만들어 먹는다더라”며 일화를 전했고 유세윤은 “한식이 대중적이게 변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계속해서 스위스에 살고 있는 국제부부를 소개, 스위스인 남편은 아내를 따라 성을 박씨로 바꾸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혜원은 “우리 정환씨도 로맨틱했는데”라고 하자, 안정환은 “어쩜 나랑 똑같다”며 너스레, 하지만 이헤원은 “아유 신혼 부럽다”고 하며 심기불편한 모습으로 팔짱을 껴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저 나이때 우리는 성을 200번 바꿨다”고 하자 이지훈은 “200명 만났다는 거냐”고 물었고, 안정환은 “그게 아니라 이정환, 안정환으로 200번 바꿨다”며 정정했다.
또 계속해서 입맞춤하는 신혼부부 커플에 안정환과 이혜원의 신혼시절도 물었다. 안정환은 “입술을 대고 살았다”며 “인공호흡기처럼 계속 뽀뽀했다”며 안정환에게 입술을 내밀었고 이혜원은 이를 막아 웃음짓게 했다. 유세윤은 “(그래도 신혼때 )서로 숨을 불어넣어줬냐”고 묻자 안정환은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혜원도 “유럽살 때 피크닉 데이트 많이 했다”며 신혼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며 이혜원은 “저런 관계는 길어봐야 3년 간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특히 이날 국제부부들의 영상을 보며 유세윤은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에게도 자녀들의 국제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이에 안정환은 “딸 리원이 국제 결혼이면 딸은 허락, 아들 리환은 안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혜원도“외국인 며느리 한국말 소통 힘들지 않을까 정서가 안 맞지 않을까 싶다”며 같은 의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말미 먹음직스러운 솥뚜껑 먹방을 선보인 국제부부에 안정환은 “삼겹살과 김치는 부부다김치가 삼겹살을 다 감싸준다”면서 “역시 김치같은 혜원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훈도 “집에가서 써먹어야겠다”며 감탄, 스스로도 만족한 안정환은 “오늘 집에 같이 들어갈 수 있다 바로 같이 여행도 갈 수 있겠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한편, 이헤원은 지난 2001년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딸 리원은 뉴욕대에 입학했는데, 뉴욕대는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수 기준 미국의 사립 대학교 중 가장 규모가 큰 학교다. 미국 랭킹 10위권 안에 들 만큼 명성이 높다. 그런가하면 이혜원의 아들 리환 군은 카네기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