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의 회차” 나영석 후배PD들도 박수 친 ‘나는솔로’ 16기[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9.22 13: 09

‘나는 솔로’ 16기는 여러 모로 참 역대급 기수다. ‘나는 솔로’가 방송되면서 이렇게 많은 사과문이 나왔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주 출연자들의 릴레이 사과가 펼쳐지고 있고 출연자들 각각의 캐릭터 또한 인상적이라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는 요즘 단연 ‘핫’한 예능이다. 연예인이 아니라 비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이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뜨거운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역대급’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돌싱 16기가 그렇다. 
16기를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나는 솔로’는 2주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광수와 영철의 감정싸움이 폭발하면서 일촉즉발 위기가 있었던 지난 13일 방송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8.2%까지 치솟기도. 

이뿐 아니라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9월 1주차 ‘TV 종합 화제성’에서도 2위에 등극했고, ‘TV 검색 반응 TOP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도 1위(‘나는 SOLO’ 16기)부터, 2위(‘나는 솔로’ 갤러리), 3위(‘나는 SOLO’ 16기 영숙), 4위(‘나는 SOLO’ 공식 영상). 6위(‘나는 SOLO’ 16기 인스타), 7위(‘나는 SOLO’ 방송시간), 10위(‘나는 SOLO’ 16기 옥순)까지 무려 7개 순위를 점령했다. 
이처럼 ‘나는 솔로’ 16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 데는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상황과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의 활약 덕이다. ‘가짜 뉴스’와 뒷담화가 쏟아지고 이 때문에 삼자대면을 하고 출연자들이 리얼하게 감정을 드러내고 싸우고, 계속해서 변하는 관계 등이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영숙은 ‘유행어’까지 만들었다. 영숙이 “상철아, 여기 미국 아니고 한국이다. 대한민국. 정신 차려라”라고 한 말은 온라인상에서 유행어가 됐다. 
무엇보다 유독 16기에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 많아 시청자들의 욕을 먹는 출연자까지 있다. 이에 일부 출연자들이 사과문을 내놓기까지 했다. 영숙, 상철, 영자, 영수는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1일에는 영철이 사과했다. 앞서 방송에서 광수는 자신에게 옥순의 마음을 잘못 전달하고 훈수를 둔 영철을 불렀고 영철은 해명했다. 광수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는데 영철은 “내가 무슨 말을 했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냐. 말 잘해야 한다”고 맞서며 “난 대답할 의무가 없다. 내가 자신이 없는 게 아니라 아끼는 거다. 난 궁금하지도 않다. 내 일이 아니라서”라고 발을 빼는 모습으로 비판받았다. 광수가 영철을 불러 사과했는데 영철은 사과하지 않았다.
결국 영철은 광수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며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저 또한 방송을 통해 제 행동과 불필요한 언행으로 얼마나 부족했던 모습인지 진심으로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말의 무게를 엄중하게 느끼고 모든 상황에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남겨주신 질타를 넘겨보지 않고 스스로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12명 출연자 중 무려 5명의 출연자가 사과한 ‘나는 솔로’ 16기. 역대급 스토리와 화제성을 만들고 있는 만큼 방송계 종사자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채널 십오야’에는 에그이즈커밍 첫 신입PD 공개채용 홍보 영상이 업로드 됐다. 
‘잡무의 신’ 심창민PD는 대표로부터 공개채용 홍보영상 제작을 지시받았다. 그는 자문을 구하기 위해 ‘채널 십오야’ 팀의 안영은PD와 신건준PD를 찾아갔다. 하지만 현재 나영석PD는 10일간 해외촬영을 떠난 상황이었다. 
얘기를 나누던 중 안영은PD는 “‘나는 솔로’ 보셨어요? 진짜 재밌다”고 돌연 ‘나는솔로’ 16기를 언급했다. 신건준PD는 “역대급이다”라고 말했고, 심창민PD는 “최고의 회차냐”고 물었다. 그러자 신건준PD는 “21세기 최고의 회차다”라고 16기를 극찬했다. 그렇게 회의는 “'나는 솔로'는 재밌다”는 결론만 남기고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의 후배 PD들도 극찬한 ‘나는 솔로’ 돌싱특집 16기. ‘나는 솔로’ 제작진이 이번에 제대로 ‘대박 상품’을 터뜨렸다. 오는 27일 방송에서 상철의 막판 로맨스 폭주를 예고하고 있어 또 한 번 뜨겁게 화제가 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Plus, ENA,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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