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둥동굴’에서 파이터 추성훈이 동굴등반 중 절벽에서 추락하는 위기를 모면한 가운데, 안정환은 방송최초로 바지에 실수할 정도로 힘든 여정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 최종회를 마쳤다.
이날 대원들은 베트남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동굴을 향해 이동했다. 마의 구간에 추성훈도 “무섭다”고 말할 정도. 단 한명의 낙오없이 도전을 이어가야했다. 이내 이들은 “올드보이스카우트 무시하지마라”고 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앞만보고 오르던 추성훈이 갑자기 추락하고 말았다. 안정환과 김남일은 “깜짝 놀랐다 우리가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다. 그렇게 격한 움직임에 소형 카메라도 놓친 추성훈. 하지만 다행히 무사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그렇게 대장답게 2코스를 클리어했다. 직접 겪고나서야 대원들을 걱정했다. 추성훈은 “내가 힘든 것보다 다른 사람이 오를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특히 감독님, 신경 많이 쓰였다, 대장으로서”라며 대원들을 걱정했다.
이어 추성훈 다음으로 안정환이 올라야했다. 추성훈은 “옛날에 운동했지만 이제 아저씨, 배 봐라”며 안정환을 걱정했다.그런 걱정과 염려 속, 안정환도 출격했다. 안정환은 “가파르고 위험요소가 많았다 가장 두려웠던 순간”이라 떠올렸다.
다행히 걱정했던 것보다 수월하게 통과했다. 하지만 다 오른 안정환은 추성훈에게 “나 바지에 변 지렸다”라며 급기야 바지를 확인해달라고 했고, 이내 “방송국 국장님 면담 좀 해야겠다 제작진이 냉정하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안정환은 “정신력도 체력이 있어야 버티는 것”이라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김남일도 도전했다. 명불허전 에이스답게 빠른 속도로 올랐다. 이전부터 철저하게 라펠린 대비훈련을 했던 김남일은“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올랐다”며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 기세를 몰아, 김동준도 편안한 모습으로 풍경까지 즐기며 여유롭게 올랐다. 모두 막내 김동준의 체력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탐험의 완성이자 밖으로 귀환하는 코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전진했다.대원들은 험난했던 옂어을 함께 이겨냈다는 것에 감동, 완등의 여운을 즐겼다. 그렇게 마지막 여덟번째 마지막 스폿을 찾았다
안정환은 “살아오면서 체력, 정신적으로 힘든 순간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며 “아름다운 꽃이 독이 있듯이아름다운 동굴에 고난이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했기에 할수 있었다 함께 한 모든 분들 감사하다”며 덧붙였다.
드디어 출구를 찾고 탈출한 대원들. 깃발을 들고 동굴 탐험 완주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안정환은 “제작진이 정말 고생 많았다고생한 제작진들에게 배지 하나씩 달아주겠다”며 방송말미 같이 고생한 제작진들에게 기쁨을 나눈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은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300만 년 전 생긴 미지의 손둥 동굴을 파헤치는 다섯 출연자의 예측 불가 글로벌 '찐' 탐험 예능 프로그램으로 6부작 대장정을 마쳤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