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오정세가 올 추석 펼쳐지는 이른바 ‘추석 3파전’에 대해 “저는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다”고 털어놨다.
오정세는 21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27일에 세 편의 영화가 개봉하는데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느냐’는 물음에 “저는 저희 영화가 이겼으면 좋겠다 싶은 경쟁심이 전혀 없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영화 ‘거미집’(배급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앤솔로지 스튜디오, 공동제작 바른손 스튜디오·루스이소니도스)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거미집’은 9월 27일 개봉하는데 같은 날 휴먼 스포츠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오컬트 액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도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오정세는 경쟁 구도에 대해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관객들이 ‘거미집’의 매력에 대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오정세는 “다양한 맛을 가진 여러 편의 영화들 가운데 ‘거미집’을 한 번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배우든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이든)기본적으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걸 지치지 않고 만들어가는 걸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표현한 건 영화 현장이지만, 그 어떤 직업을 가진 관객들도 자신의 상황에 빗대어 볼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관람을 바랐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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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른손이앤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