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SNL 코리아4' 피날레 장식...'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또 달린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9.19 11: 42

배우 주현영이 MZ세대 대표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주현영은 최근 종영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021년  ‘SNL’ 시리즈의 고정 크루로 합류한 주현영은 공감은 물론, 웃음까지 책임진 주옥같은 캐릭터를 연이어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시작은 바로 ‘주기자가 간다’ 코너 속 주기자다. “안녕하세요. 인턴 기자 주현영입니다”라는 대사가 유행어가 될 만큼, 주현영이 완성한 주기자 캐릭터는 신드롬급 인기를 몰고 왔다. 주현영은 잘하고 싶은 의지는 불타오르지만, 그에 반해 실력은 서투르기만 한 이 시대의 사회초년생 주기자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특히 맞춤옷을 입은 듯한 그의 차진 열연은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견인한 일등 공신이었다.

그는 상사의 날카로운 질문이 날아오자 당황한 듯 두 눈만 굴리거나, 울먹이는 목소리가 계속 떨리고 덩달아 손짓이 분주해지는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신입 사원 시절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주현영의 잠재력이 제대로 발현된 것이다. 이를 통해 주현영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자 신인예능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주인공으로 등극, 탁월한 실력을 지닌 ‘육각형 배우’로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주현영의 연기 스펙트럼도 한층 확장됐다. 후배에게 지적을 즐겨하는 ‘MZ 오피스’의 젊은 꼰대와 예능 ‘나는 솔로’를 패러디한 ‘나는 과로’ 속 정숙 등 다양한 캐릭터를 창조해 내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렇듯 ‘SNL 코리아’를 상징하는 대표적 아이콘으로 활약한 주현영. 그는 광고와 드라마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MZ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또한 지난해 글로벌 흥행 콘텐츠로 손꼽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빈틈없는 그의 연기가 정극에서도 통한 것이다.
거침없는 기세를 몰아 주현영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출연한다. 극 중 그는 수다스럽고 잔망스러운 면모가 매력적인 사월로 분해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할 주현영의 호연에 벌써부터 기대가 쏟아진다.
드라마와 광고, 예능까지 완벽 접수한 MZ의 아이콘 주현영.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힘찬 행보에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LG U+, ENA,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