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민폐 촬영' 논란.. '피라미드 게임' 측 "불편드려 죄송" 공식 사과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9.18 20: 39

내년 공개 예정인 '피라미드 게임' 촬영 팀이 스쿨존을 막은 민폐촬영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공식 사과했다.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또 논란에 휩싸인 촬영 민폐 길막’이라는 제목으로 폭로글이 게제됐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이 스쿨존을 막았다는 것. 
A씨는 “저번 주도 등굣길 인도를 막고 촬영했는데 오늘 또 이런 일이 생겼다"며 "드라마 촬영한다고 아이들 등굣길에 영상장비를 올려놨다, 촬영하면서 누구 한명 나와 안전 지도를 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A씨는  "인도, 자전거도로까지 다 막고 아이들은 찻길로 걸어 다녔다"며 "평범한 등굣길에 이게 무슨 일이냐. 촬영을 굳이 아이들 등교 시간에 해야 하는 건지 화가난다. 등교 시간은 피해서 아이들이 인도로 걸어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분노로 호소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하다하다 스쿨존을 다 막다니", "민폐촬영 또 논란, 도대체 언제 각성하냐", "꼭 스쿨존 뿐만 아니더라도 외부 촬영에 조심 좀 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도 같은 날인 18일 입장문을 내놨다. 제작진은 촬영장 민폐 논란에 대해 "지난 주 촬영 장소에서 보행에 불편을 드렸음을 확인했다"며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크리에이터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CJ ENM 스튜디오스, 제공 티빙) 은 매달 투표로 등급을 매겨 가장 낮은 F등급은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를 배경으로 한다. 극 중 오세은은 숨은 아이돌 덕후이자 전략가 송재형 역을 맡았다. '피라미드 게임'에는 오세은 뿐만 아니라 김지연, 류다인, 강나언, 장다아, 정하담, 신슬기, 하율리 등이 출연한다.  2024년 티빙에서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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