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640만원 밥값FLEX→여친에 명품선물" 김승수의 반전 사생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9.18 08: 27

'미우새'에서 배우 김승수가 술값을 월 최고 천 6백만원까지 플렉스한 일화, 공사아르바이트로 번 일당으로 여자친구 명품선물을 사줬던 의외의 모습 등을 모두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새로운 미우새로 '중년 박보검'이라 불리는 배우 김승수가 출연, 올해 54세라고 했다.
이날 이상민과 김종민이 김승수 집을 찾았다. 술 선물에 김승수는 "술 창고 정리했다"며 "모든 방이 약국이다 약병이 가득한 생존의 방이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김승수는 본격적으로 요리실력을 뽐냈다. 수제 칠리크랩을 완성한 것. 두 동생은 김승수가 평소 여행을 하는지 묻자 김승수는 "마지막 여행이 17년 전, 여행을 위해 다 준비했는데 마지막에 걸리는게 있더라"며 "여기서도 혼자서 먹는데 굳이 해외에서 혼자 밥을 먹나 싶더라 어차피 여행가도 혼자라 계속 미뤄진 것"이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술병을 꺼내며 "혼술할 때 분위기 잡고 싶어서 이상한 짓 할때가 있다. 금있는 술인데 불 끄면 빛이 들어오는 술병이다. 블루투스 음악도 함께 틀어놓는다 이 나이에 클럽에서 놀겠나, 집에 노래방 기계 있다"며 집안에 모든 걸 갖춰 폭소하게 했다.  
김승수의 한 달 밥값을 물었다. 한번도 계산을 안 한 적 없다는 것. 김승수는 "진짜 사실 한달 밥값이 1,640만원 쓴 적 있다"며 "내 또래 결혼해서 용돈 타 쓰는 친구들 있어,  난 자유롭지 않나, 심지어 친구가 카드 던지고 도망가면 잡고 내가 계산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연애할 때 호구 스타일이라는 김승수는  "92년도 40만원 했던 명품 시계지금으론 200만원 정도 되는 가격이다, 마침 갖고 싶어하는 여자친구, 해주고 싶더라"며  "사상 초유 일당 15만원 받는 공사현장에서 일했다"고 했다. 김승수는  "30년만에 동대문 시장 배선공사 하는 일 처음 처장을 찍어서 내리는데 쥐똥이 나와, 죽은 쥐, 고양이가 그대로 내 얼굴 위로 쏟아졌다, 왜 이렇게 일당이 높은지 알았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김승수는 "보름이 지나도 기침을 하면 그때 먼지가 나왔다"고 하자 이상민은 "그 고생해서 번 돈으로 여자친구에게 명품시계 사준 것,   엄마는 가슴 찢어질 것" 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결혼하지 않았던 그를 의아해했다. 연애하면서 싸웠던 이유에 대해 김승수는 "데이트 비용이 어릴 때 빠듯하지 않나 촘촘하게 데이트 비용 짰는데 집 데려오던 길 포장마차에서 뭐 먹고싶다더라"며  "차비밖에 없는데 그냥 썼다, 그리고 여자친구 다 데려다준 후 난  집까지 6시간 30분 걸려서 걸어갔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게다가 6시간 반을 걸었던 탓에 여자친구의 전화를 못 받아 싸웠다는 김승수는 "차마 차비가 없어 걸어갔다고 말을 못 하겠더라 거짓말하니 믿음에 금이 갔다"고 말했고 모두 "너무 융통성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보통 데이트 코스를 사전답사를 한다는 김승수는 "다른 사람한테 말하니 심하다고 해,  극장가면 항상 세 자리를 끊기도 한다, 여자친구 옆에 누가 있으면 불편할 것 같았다"고 했다. 이에 모두 "그렇게 완벽하게 대접했는데 장가를 못 갔네 안타깝다 도대체 왜 헤어졌나, 역대급으로 짠하다"고 했고  서장훈도 "이 형님 완벽한 미우새다"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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