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딸 스웩..송지효 "어릴 때 용돈? 풍족했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9.18 08: 28

'런닝맨'에서 대학로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송지효가 금수저로 살았던 어린시절에 멤멤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대학로에 모인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날 대학로 특집에 멤버들은 Y2K 스타일로 모두 변신해 등장했다.  촌스러운 스타일링 콘셉트에 제작진은 "오늘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이 복장 그대로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하하는 그런 제작진을 향해 지난주 BTS 뷔가 출연했을 때의 분위기와 비교하면서 "얘네들(제작진)도 뷔가 안 오니까 엉망진창으로들 하고 왔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세찬은 왕버클 벨트와 강렬한 퍼플 컬러의 비니를 쓰고 금발 가발을 착용했기 때문. 유재석은 양세찬의 비주얼에”김태호 피디 웬일이냐”라고 닮은꼴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찬은 “2000년대 리얼 형들이 이렇게 입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유재석에게 "녹화 하셔야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보겠다"라고 받아쳐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마로니에 공원 쪽으로 이동했다. 오프닝에서 유재석과 지석진은 마로니에 공원을 바라보며 "여기는 주머니 사정 좋을 때 오는 곳"이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특히 양세찬은 "저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대학로에서 살았다. 한창 전성기 때다"며 대학로에서 개그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양세찬은 "그때  (내 인기가) 화려했다. 돌아다니지를 못했다"며 "사실 여기가 저녁만 되면 연극하는 분들이 돗자리 깔고 나와서 '네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싸우는 곳"이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에 대학로 인근 동덕여대 출신이라는 전소민은 "저도 2005년부터 여기 쭉 있었다"며  "근데 왜 세찬이랑한 번을 못 마주쳤는지 모르겠다"며 깜짝 놀랐다. 이에, 유재석은 "세찬이는 그때 나름대로 대학로 스타였기 때문"이라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분위기를 몰아 제작진은 '머니로드' 게임을 전행, 첫 상금이 걸린 첫번째 미션이었다. 최종상금을 건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먼저 첫번째 맛집으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 멤버들. 오래된 대학로 거리를 보며 "너무 멋있다, 역시 길거리가 메인"이라 감탄,양세찬은 "대학로 시절 돈은 없어도 재밌었다 전단을 하면 우리에게 몇 천원이 떨어져,그렇게 8천원으로 세 끼 떼우던 시절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런 양세찬에 "이제는 카이n타고 골프채 휘두르고 성공했다"며 자수성가 이룬 동두천 아들이라 기특해하면서 "나랑 석진이 형도 그랬다"며 공감했다. 
이때, 김종국은 "지효만 유일하게 부자"라며  어릴 때부터 풍족했는지 묻자 송지효는 "나쁘지 않았다 용돈도 받았다"며 "달라는 대로 줬다"고 해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남다른 포항의 딸의 용돈 클래스였다. 
앞서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부모님이 통영 쪽에서  여객선 사업하신다고 깜짝 고백,  송지효를 ‘통영의 딸’로 불렀다. 실제로 송지효 아버지는 382톤 급의 대형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통영 중화항과 욕지도, 연화도를 잇는 카페리를 운항하는 회사다. 이와 관련 송지효는 “부모님은 부모님, 나는 나”라며 재력가 딸임에도 자신만의 소신을 지켰던 바다.
계속해서 H.O.T. 단골이라는 떡볶이 맛집에 도착했다. 유재석과 하하도 다녀간 곳. 무려 34년 된 터줏대감 분식점이었다. 하하는 "옛날 생각 많이 난다 눈물 난다. 돈없고 배고프던 시절, 여기서 끼니를 떼웠다 비싸서 김밥은 처음 먹는다"며 추억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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