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랑 부부' 지영옥, "주변에 돈 잘 빌려줘"…김학래 "여자 엄용수" ('마이웨이') [Oh!쎈 포인트]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9.17 20: 25

지영옥이 여자 엄용수로 불렸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쓰리랑 부부'의 방 빼 아줌마 코미디언 지영옥이 등장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영옥은 지씨 아줌마 유행어 '방 빼!'로 화제를 모으면서 큰 인기를 받았던 인물. 이날 지영옥은 "30년 지기, 40년 지기를 만나서 아니 이러면 나이가 드러나니까 2,3년 지기들과 합을 맞추러 왔다"라며 어딘가로 외출했다. 

지영옥은 감초 코미디언 변아영, 이선민, 이용근, 김학래를 만났다. 지영옥은 김학래를 보며 "리치오빠"라고 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학래는 "옛날에 극장에서만 봤던 코미디. 배삼룡, 구봉서 선생님들이 했던 코미디를 우리가 하려고 한다"라며 다함께 모인 까닭을 이야기했다. 코미디언들은 그 중 코너 '열녀문'을 준비한다는 것. 특히 김영옥은 '열녀문'의 극본까지 직접 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연극을 준비하는 코미디언들은 물불 가리지 않고 공연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지영옥은 "어르신들이 많으니까 말보다 행동으로 더 보여주려고 한다. 웃음이 터지면 더 심하게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영옥은 "20대때는 감사한 줄 모르고 방송했다.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니까 더 열심히 하고 더 기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날 연습을 끝낸 후 김학래는 자신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으로 안내했다. 김학래는 "옛날에 '유머 1번지' 프로그램을 할 때 심형래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맨날 중국집이다. 개그우먼들은 안 낀다. 임미숙이라도 끼면 탕수육을 시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미숙은 "영옥이 언니네 집에 의상이 정말 많았다. 언니네 집에 침대도 있었다"라며 "언니가 돈을 정말 많이 꿔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학래는 "여자 엄용수다"라고 말했고 임미숙도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영옥은 20대 때 결혼 하고 30대 때 이혼해 30년 가까지 독신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영옥은 "젊어서 외로움을 몰랐다. 나이 들면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데 젊었을 땐 훌훌 털어버리고 열심히 살자 그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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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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