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43)이 4살 연상의 아내에 대해 “요즘엔 내가 와이프와 안 싸우는데 예전에 자주 싸웠을 때는 ‘내가 소리 지르면서 싸운 게 너가 처음이야’라고 했었다”고 밝혔다.
유세윤은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서 “다른 집안의 아내들보다 (나에게) 조금 더 자유로운 시간을 많이 양보해주는 편이다”라고 아내 자랑을 했다.
지난 2009년 유세윤은 4살 연상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으며 같은 해 아들을 얻었다.
이어 그는 “와이프와 안 싸운지 3년이 됐다. 우리는 요즘 작은 일로도 안 싸운다”며 “시간이 답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내가 많이 양보해주는 거 같다. 이전에도 화를 냈던 건 다 아내였다.(웃음)”고 털어놨다.
그의 말에 조현아는 “(언니가) 어떻게 그렇지? 나 같으면 (남편이) 나가서 논다고 하면 싫다”며 “오빠는 내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질세라 유세윤은 “너도 완전 나의 최악의 스타일이다. 내가 딱 규정해 놓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유세윤은 “나는 너 같이 텐션 높고 눈을 부라리는 스타일이 최악의 여자”라고 더 센 농담을 하며 웃었다.
유세윤은 ‘몸이 좋아졌다’는 조현아의 칭찬에 “실은 요즘에 할 게 없다. (방송 이외) 남는 시간에 할 게 없어서 집에서 휴대폰만 봤었다”며 “휴대폰을 보다가 3~4시간이 금세 지나간 걸 보니 나 스스로 너무 쓰레기 같더라. 그래서 정신 차렸고, 휴대폰을 쥐고 있을 시간에 헬스장에 가게 됐다”고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건강해졌다고 답했다.
서핑, 헬스, 조깅을 즐긴다는 유세윤은 “즐길 게 예전만큼 없다”며 “술 마시는 것도 재밌지 않다. 이제는 술 먹는 게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현아와 최근에도 만나서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배가했다.
한편 유세윤은 가수 겸 DJ 뮤지와 그룹 UV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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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