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Y2K 추억을 회상한 가운데 전소민이 과거 아이돌을 만난 깜짝 연애사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Y2K 특집이 그려졌다.
대학로 특집에 멤버들은 Y2K 스타일로 모두 변신해 등장했다. 촌스러운 스타일링 콘셉트에 제작진은 "오늘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이 복장 그대로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대학로 인근 동덕여대 출신이라는 전소민은 "저도 2005년부터 여기 쭉 있었다"며 "근데 왜 세찬이랑한 번을 못 마주쳤는지 모르겠다"며 깜짝 놀랐다. 이에, 유재석은 "세찬이는 그때 나름대로 대학로 스타였기 때문"이라고 거드러 웃음짓게 했다.
하하는 지난 촬영 때 출연한 BTS 멤버 뷔를 언급, 자신의 연락처를 물어봤다며 기뻐했다. 이를 듣던 지석진은 "왜 나는"이라며 서운해하더니, 뷔가 같이 스크린골프를 치자고 했다고 했다.이에 유재석은 "뷔 연락처를 모르니까 소속사(하이브)에 연락을 해야한다, 형은 사무실에 연락해서 하이브에 이메일 보내야 한다"고 놀려 웃음짓게 했다.
이를 가만히 듣던 김종국도 "뷔가 연락이 왔더라"면서 "뷔가 '형님 급하게 가느라고 하하 형님께 제 번호를 못 드렸어요'라고 했다"고 자랑, 하하도 "전화번호 와있던데"라며 자랑했다.
송지효는 샤기컷과 부츠컷으로 Y2K를 표현했다. 녹화당일 샤기컷으로 헤어변신을 했다는 것. 하하는 그런 송지효에게 “미용실 원장 아니냐”라더니, 이내 옆에있던 미니스커트에 발토시를 매칭한 전소민에겐 “(미용실) 밑에서 일하는 애가 이렇게 입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를 몰아 제작진은 '머니로드' 게임을 전행, 첫 상금이 걸린 첫번째 미션이었다. 최종상금을 건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먼저 첫번째 맛집으로 이동했다.
대학로 터줏대감인 카페로 이동했다. 전소민의 단골집이기도 했다는 카페였다. 유재석은 "20대 때 이런 풍요로움이 있었다면? 싶다"고 하자 전소민은 "난 돈 없어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배웠다"고 했다. 정산이 없던 옛날 남자친구 대신 돈을 많이 썼다고. 전소민은 "아이돌이었다"며 과거 아이돌을 만났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