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그룹 UV(유브이)로서 겪은 굴욕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서 유세윤은 “UV는 돔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해야 한다”는 말에 “UV가 잘될 때 체조경기장을 잡고 콘서트를 계획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의 총 좌석 수는 1만 4730개다.
이어 유세윤은 “근데 콘서트 티켓이 100장도 안 팔려서 콘서트를 취소시켰다”며 “너무 부끄러워서 ‘내가 같이 비용을 부담할테니까 무료 콘서트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어린이대공원 노천극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했다”고 떠올렸다.
UV는 유세윤과 뮤지가 소속된 그룹으로 지난 2010년 디지털 싱글 ‘Do You Wanna Be Cool?’로 데뷔했다.
한편 유세윤은 ‘몸이 좋아졌다’는 칭찬에 “실은 요즘에 할 게 없다. 남는 시간에 할 게 없어서 집에서 휴대폰만 본다”며 “휴대폰을 보면서 3~4시간이 금세 지나간 걸 보니 나 스스로 너무 쓰레기 같더라. 그래서 정신 차리고 휴대폰을 쥐고 있을 시간에 헬스장에 가게 됐다”고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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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