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하니가 ‘비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의 러브 스토리에 푹 빠진다.
17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화가 이중섭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중섭이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와 함께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컬렉션 투어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전현무-유병재-하니는 일제강점기 이중섭과 일본인 아내 마사코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듣게 됐다. 일일 집배원으로 변신한 유병재는 이때 이중섭이 쓴 연애 편지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엽서에는 마사코를 향한 무한한 애정이 담긴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고.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들은 하니는 “진짜 로맨티시스트인 것 같다”, “내가 이만큼 너를 사랑한다는 거잖아요”라며 폭풍 몰입했다고 해, 과연 어떤 그림이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이중섭은 마사코를 ‘발가락 군’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발가락에 입을 맞추고 싶다’라는 표현을 담아 편지를 썼다고. 현장에 ‘오글오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유병재는 편지를 읽으며 “살짝 느끼하시네요”라며 민망해했다. 그 와중에 전현무는 “뭐든지 다 예뻐 보이는 거지”라며 사랑꾼 이중섭의 행동에 공감, 현장을 발칵 뒤집은 이중섭의 편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창용 도슨트는 이러한 이중섭의 엽서화가 단순한 편지가 아닌 작품으로서 귀중한 자료가 된 이유를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니가 감동한 천재 화가 이중섭의 엽서화와 그의 이야기는 17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