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탈출' 이유비, 황정음 손 잡았다→목 졸린 정라엘, 생사여부 몰라[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9.17 00: 34

‘7인의 탈출’ 이유비의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황정음은 돈을 위해서 친딸을 폭행하고 괴롭혔다.
16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에서는 한모네(이유비 분)가 어떻게든 상황을 타진하기 위해 친구인 방다미(정라엘 분)를 사지로 밀어넣는 모습, 그리고 친딸인 방다미를 돈으로서 이용하기 위해 야멸찬 금라희(황정음 분)의 모진 면모가 드러났다.

금라희는 방다미를 방칠성(이덕화 분) 회장 집 앞에 세워두고 비를 잔뜩 맞게 한 후 쓰러지게 만들었다. 이를 본 차주란(심은경 분)은 방다미를 우선 살리되, 방다미의 양부모인 이휘소(민영기 분), 박난영(서영희 분)에게 금라희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이들 부부에게 방다미는 그냥 딸 그 자체였다. 그들 부부는 “우리 다미 왜 데리고 갔냐”, “다미를 잃어버린 게 아니라, 버린 거냐. 비오는 날은 위험하다고 부탁하지 않았냐”라며 따져 물었으나 금라희는 “그래서 죽었어요? 멀쩡히 살아있잖아요. 그럼 된 거 아니에요? 다미 18살인데, 그깟 비 좀 맞혔다고 이렇게 난리를 쳐요? 진짜 엄마는 뭐, 울고불고해야 하나요?”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이어 금라희는 “다미가 돈이 필요한 건 당신들 때문이다. 얼마나 애 앞에서 돈돈거렸으면 애가 비 맞으면서 할아버지를 찾아갔겠냐. 애가 날 만나자마자 당신들 빚을 갚아달라고 빌겠냐”, “솔직히 말해 봐. 당신들 애 유괴한 거 아냐?”라며 방칠성 회장이 듣게 만들어 이들 부부와 연을 끊고 방다미를 통해 돈을 받아냈다.
그러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과정이었다. 드라마 제작사 대표인 금라희는 한모네의 성공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고 그를 오디션에서 선발했다. 문제는 ‘강남 명문여고에 다니는 한모네는 뒤로는 일진을 조종하고 밤에는 남자를 만나는 개망나니다. 그리고 학교 미술실에서 애를 낳았다’라는 폭로글이 올라왔다는 거였다.
아이를 낳았으나 양진모(윤종훈 분)가 살려 보려고 했던 아기는 죽었다. 한모네는 “내가 딱 한 번 실수했는데, 그런데 왜 나만 이 꼴이 되냐. 케이가 알면 나만 죽냐. 당신도 죽는다”라며 악다구니를 지르다, “방법이 없진 않다. 방다미로 이름을 바꾸자. 여고 출산녀는 방다미다”라며 수를 썼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방다미에 대한 루머와 신변이 퍼져나가고, 한모네는 금라희와 계약하게 됐다. 금라희는 계약서에 쓰인 한모네의 나이가 다른 것에 인상을 찡그렸으나 한모네는 “스무 살이다. 외국에서 중학교를 다녀서 1년 다시 학교를 다녔다. 어머니께서 자주 오신 편이다.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거의 키워주셨다”라며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방다미가 뒤집어 쓴 임신 사실은 방칠성의 분노를 사서 금라희의 드라마 제작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게다가 방다미의 신분증을 도용해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한모네며, 방다미를 밀어내고 싶은 차주란은 방다미가 임신한 적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금라희의 분노는 어마어마했다. 그는 친딸을 마구잡이로 때리고 팼으며 목을 졸랐다. 이어 의문의 총성이 들리면서, 피가 떨어진 곳으로 모든 사람이 모여들면서 드라마는 끝이 났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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