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데이트 코스 짜기 미션과 무인도 탈출 미션을 완수했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놀뭐대행 주식회사 유부장과 하사원으로 분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온 두 남녀의 생애 첫 서울 방문 데이트 코스 짜주기에 나섰다. 코스는 남산, 덕수동 돌담길, 인사동, 경양식집, 여의도 한강공원.
올드하다고 식상하다며 서로를 디스하면서도 두 사람은 서울의 시그니처 장소를 누비며 데이트 코스를 짰다. 한강에선 가수 비비와 뜻밖의 만남이 성사됐는데 유재석과 하하는 자신들도 비비와 프리허그 하고 싶다며 족욕을 서둘러 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데이트 코스 총 비용은 85500원이었다.
반면 이이경, 미주, 주우재, 박진주는 젊은이들답게 힙한 코스를 준비했다. 감자탕과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고 소품숍, 네컷 사진, 코인 노래방, 시크릿공원까지 돌며 총 99700원에 데이트 비용을 정리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 공식 SNS를 통해 시청자들의 투표를 받겠다고 했다.
이어 험난한 한 끼 특집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조선시대 피난민 분장을 한 채 무인도에 잡혀왔다. 제작진은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탈출 방법은 단 하나. 라면 한 끼를 해먹으면 됩니다. 단 퀴즈를 풀어야 합니다”라고 알렸고 라면을 끓이는 데 필요한 물, 불, 해산물 세트를 내놨다.
‘뇌섹남’ 주우재 덕에 물은 쉽게 얻었다. 유재석은 “주우재가 문제를 풀었는데 기분 나쁘다. 재수없다”고 투덜거렸다. 불을 얻기 위한 성냥개비 문제는 뜻밖에도 미주가 맞혀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미주를 알고 나서 소름 돋은 거 처음이야”라며 놀라워했다. 해산물 세트도 주우재의 활약으로 따냈다.
멤버들은 직접 불을 피우고 장작을 패며 라면 끓일 준비를 했다. 하하는 꼼수를 부리려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라면을 끓이자고 했는데 하필이면 맏형인 유재석과 하하가 걸렸다. 유재석은 “형이 라면 전문가”라고 자신했고 덕분에 동생들은 맛나게 라면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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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