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소녀시대 수영이 시각 장애인 마라톤에 참가했다.
16일 소녀시대 수영은 자신의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 그는 소감으로 "'함께'라서 더 좋았다 완주!! #어울림마라톤 #고마워요 #사랑해요"라며 글귀를 적었다.
소녀시대 수영은 '제 9회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의 적극적인 홍보를 도왔다.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아버지께서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계신다. 병에 대한 자료나 연구가 적자 아버지께서 직접 논문을 모으고, 번역해서 글을 올리셨다"라며 아버지 덕분에 이 일에 함께 하게 됐다고 알렸다.
해당 마라톤 대회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1대1로 손목에 끈을 묶고 함께 달리는 대회다. 함께하는 것이 점차 느려지는 걸로 여겨지는 작금, 사람이란 혼자만 살아가는 게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이란 사실을 돌아보게 한다. 이런 뜻깊은 행사에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 하이라이트 윤두준, 가수 조현아, 배우 한예리 등이 참석했다.
네티즌들은 "수영 너무 멋지다", "사람이 어떻게 늙어가느냐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데 수영을 보면서 배운다", "모두 건강 상하지 않고 희망 잃지 않으시길", "파이팅이십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영은 얼마 전 종영한 동명의 웹툰 원작인 ENA 드라마 '남남'에서 전혜진과 모녀 케미를 선보이며 톡톡한 매력을 발산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수영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