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 조혜원 커플이 열애를 인정한 지 3개월여 만에 깜짝 동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열애인정 후 공개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는데 이처럼 함께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많은 연예인이 열애 인정을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할 뿐더러 같이 공식석상에 나서거나 방송 동반출연을 하는 것을 꺼려하는데, 이장우와 조혜원 커플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장우, 조혜원 커플은 지난 15일 이장우의 유튜브 개인 채널 ‘가루요리사’에 출연했다. 이날 ‘전설의 이장우 프리젠테이션 - 세상을 바꾼 신개념 조미료, 맛능가루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는데 두 사람이 깜짝 등장한 것.
영상에서 이장우는 ‘만능가루’에 대해 소개하면서 “혹시 여성분 저 좀 도와줄 수 있나요?”라고 했는데 여자친구 조혜원이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요리를 하며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장우는 조혜원에게 “평소에 요리를 즐겨하시나”고 질문했고 조혜원이 라면 물도 조절 못한다고 하자 “딱 봐도 요리 정말 못하게 생겼다”며 농담으로 조혜원의 긴장을 풀어줬다.
이어 이장우는 조혜원에게 직접 요리를 시켜봤고 “어이쿠”라며 서툰 조혜원을 귀여워했다. 한번도 김치찌개도 끓여본 적 없다는 조혜원의 말에 이장우는 “이렇게 요리에 두려워하지만 요리는 자신감, 두려워할 필요없다”며 자신의 만능 가루를 소개했다. 이후 김치찌개에 가루를 넣었고 조혜원은 “김치찌개 맛이 바뀌었다 감칠맛이 살아났다”며 깜짝 놀라했다.
방송 내내 이장우, 조혜원은 서로를 향해 사랑이 가득한 눈빛을 보였고 무엇보다 두 사람의 찰떡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이들 커플의 등장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함께 있으니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 “호감 커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장우, 조혜원 커플은 지난 6월 22일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9년 3월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것도 아닌데 단박에 열애를 인정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때로는 짖궂게 놀림을 당하는 본인의 푸근한 몸에 대해서도 털털하게 솔직히 언급하고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사생활에 대한 노출을 꺼리지 않듯 열애 또한 굳이 숨기지 않으려한다고. 이후 두 사람의 공개 데이트가 포착되기도 했다. 조혜원은 지난 7월 이장우와 JTBC ‘최강야구’ 경기를 관람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이장우의 열애를 인정했을 때 10여 년 전 인터뷰를 통해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공개 연애는 절대 할 생각이 없다”라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힌 점 등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결혼할 수도 있다. 드라마 촬영 중이라 쉬고 있지만 항상 찾아 헤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두 사람이 결혼까지 생각하는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는데 조혜원이 이장우의 유튜브까지 출연하면서 더욱 이들의 결혼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