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김구라, 금주한 이유 "전처 17억 빚으로 정신과 약 복용"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9.15 20: 23

김구라가 말술에서 금주를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유는 전처의 17억 빚 때문이었다.
15일 오후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왕년에 소주 3병 까던 구라가 술을 끊게 된 이유는 집안의 XX때문?'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두 사람은 곱창을 먹기 위해 한 식당을 방문했고, 한우곱창을 먹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구라는 "곱창은 소주랑 먹어야 맛있다"고 했고, 그리는 아빠에게 술을 배우지 않았다며 "내가 성인이 되고 아빠가 술을 안 먹기 시작했다. 술은 밖에서 배웠는데 아는 형한테 배웠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내가 옛날에는 소주를 3병씩 깠는데 (안 먹게 된 계기는) 집안의 우환 때문에 안 마시게 됐다"며 "말했다.
앞서 김구라는 한 방송에 출연해 처형의 빚보증을 섰으나 처형이 도주를 했으며, 아내가 빚을 갚으려 몰래 지인들에게 돈을 꾸는 바람에 빚이 17억까지 늘어났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18년 만에 이혼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이후 김구라는 첫 번째 부인과 2015년 이혼한 뒤, 2020년 띠동갑 연인과 재혼해 이듬해 둘째 딸을 얻었다. 김구라의 늦둥이 딸은 첫째 아들 그리와 23살 차이다.
김구라는 "집안의 우환으로 신경정신과 약을 먹는데 그 약이 술에서 모티브를 따왔기 때문에 술을 약간 먹은 효과를 뇌에 준다. 세로토닌 분비를 원활하게 해준다. 신경정신과 약을 먹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다음 날 너무 힘들다. 엄청나게 몸이 힘들다. 그래서 술을 끊게 되는 거다"며 "난 그것 때문은 아니고 일도 너무 많았다. 그리고 또 옛날에는 내가 일이 있으면 전날은 절대로 술을 안 마셨다. 그래서 30년을 버틴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아들 그리는 "철저하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내가 며칠 전에 11일 연속 촬영했다. 예전에는 촬영 많이 할 땐 17일 연속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는 "난 17일 동안 일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럼 아빠는 하루 쉴 땐 뭐하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아무것도 안 한다. 약간 운동하고 내 볼일 본다"고 답했다. 
또한 김구라는 "이제는 힘들어서 그렇게 못한다. 못하겠다 힘들어서"라며 "옛날에는 돈 버느라 '먹고 살아야한다' 그런 생각 때문에 했는데 이제는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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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구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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