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 "'폭로' 대본 받고 고민, ♥︎민용근 추천에 결정..큰 힘 된다 " [인터뷰①]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9.15 12: 04

배우 유다인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유다인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폭로'(감독 홍용호) 인터뷰에서 결혼, 출산 후 달라진 감정을 언급했다.
영화 ‘폭로’는 본드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의뢰인의 무혐의를 입증하는 동시에 진범을 찾으려는 변호인과 범행의 시인과 부인을 거듭하는 피고인, 현장에 있던 제3의 존재로 인해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쫓는 범죄 스릴러다.

유다인은 가장 먼저 캐스팅이 완료된 배우라고 전해졌다. 유다인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망설였다. 전작 '야행'이라는 영화와 캐릭터 상황이 비슷하다. 촬영하면서 재미를 느끼면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 남편한테 보여줬더니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않다. 재밌다'고 했다. '캐롤' 얘기를 하면서 그런 영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애틋하게 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추천을 하더라. 그래서 그 얘기가 좀 힘이 됐다”고 결정하게 된 이유를 알렸다.
평소에도 남편인 민용근 영화감독이 조언을 많이 해주냐는 물음에 유다인은 "그렇다. 조언도 많이 해주고, 저한테 굉장히 큰 힘이 된다. 엄청 의지하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유다인은 2021년 민용근 영화감독과 결혼한 뒤 지난 4월 결혼 2년 만에 딸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영화 ‘혜화, 동’을 통해 배우와 감독으로 함께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해 10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그는 최근 어떻게 지냈냐는 말에 "육아만 하고 지냈다. 애기만 보고. 몸은 진짜 힘들다. 목, 어깨, 팔, 손목, 손가락 다 아픈데 근데 너무 행복하다. 애기가 너무 예쁘고 둘째 생각도 없었는데, 둘째 생각이 들 정도로. 저희 둘다 둘째는 안 갖기로 얘기를 했는데, 너무 예뻐서 마음이 흔들리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다인은 육아와 커리어 사이에서 "지금 당장은 좋은 캐릭터, 작품이 있으면 할 것 같다. 애기가 생기고 나서 애기랑 더 시간을 보내야지고 있지만, 아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배우가 되어야겠다,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에너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유다인은 출산 후 감정도 더욱 깊어졌디고. 그는 "앞으로의 엄마 역할에도 이전이랑은 달리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했다. 이제는 엄마 역할을 하게 된다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일단 저 출산하기 전에는 배우로서 자신감이 없는 스타일이었다. 그 전에도 남편이 있긴 했지만, 든든한 내편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자신감을 가져도 되겠다. 당당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폭로’는 오는 2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사진] ㈜로그라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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