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는 안정환이 손둥 동굴의 하트를 보면서 아내 이혜원을 떠올렸다.
이날 멤버들은 다 함께 박항서가 준비한 아침식사를 한 후 네 번째 탐험 스폿인 007홀로 떠났다. 험난한 동굴길에 멤버들 모두 긴장했다. 김동준은 "출발한 지 5분됐는데 벌써 땀이 터졌다"라고 말했다.
이때 추성훈 앞에 바위 틈이 나왔고 추성훈은 좁은 틈으로 억지로 몸을 쑤셔 넣어 겨우 통과했다. 추성훈은 뒤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길이 미끄럽다고 거듭 이야기를 하며 돌 사이를 올랐다. 하지만 그때 추성훈이 발이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추성훈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발을 다시 고친 후 등반에 나섰다. 박항서는 조금 쉬고 가자고 이야기했고 그 사이 추성훈의 신발을 점검했다. 지켜보던 안정환은 제작진에게 전기 테이프를 빌려서 직접 꼼꼼하게 감았다. 안정환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찍고 있나"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던 중 멤버들은 네 번째 탐험 스폿인 007홀을 발견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추성훈과 안정환은 로프를 이용해 007홀 가까이까지 다가갔고 뒤까지 뚫린 홀을 보며 감탄했다. 안정환은 "이렇게 미션을 하나씩 하니까 탐험이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가장 보고 싶었던 장소인 다섯 번째 탐험스폿 웨딩케이크를 향해 탐험에 나섰다. 하지만 가는 길은 낭떠러지가 옆에 있을 정도로 험준했다. 그러던 중 안정환은 하트 모양의 구멍을 발견했다.
안정환은 박항서에게 "여기 내 마음을 표시해놨다. 꼭 보셔야 한다"라며 하트를 보였다. 박항서 역시 손으로 하트 표시를 했다. 박항서는 이어서 김동준과 김남일에게도 하트를 전달했지만 전달하던 안정환이 하트를 삼켜 주위를 폭소케했다.
안정환은 "하트를 보니까 혜원이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항서는 "무슨 혜원이"라고 물었고 안정환은 "와이프요"라고 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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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