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박항서=원조 두 개의 심장"…박항서, "히딩크=변화주셨던 분" 추억 회상 ('손둥동굴')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9.14 21: 18

박항서 감독이 히딩크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4일 방송된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2002 한일월드컵의 히딩크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동준은 유치원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안정환은 "어렸을 때부터 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동준은 "어렸을 때부터 개구졌다. 새 옷을 못 입었다. 맨날 찢어져서 오니까"라고 말했다. 

또, 중학생 시절 김동준의 사진을 본 김남일은 "정말 모범생 같다"라고 감탄했다. 2010년 데뷔 사진을 본 김동준은 "벌써 13년이 됐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이런 갈치색 옷은 너 밖에 소화못한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추성훈은 "내가 입으면 깡패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항서의 29살 축구선수 시절 사진이 공개 됐다. 안정환은 "이때 감독님 플레이보고 반했다. 지성이보다 훨씬 더 많이 뛴다. 심장이 두 개는 박감독님을 보고 하는 얘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항서는 "축구를 고등학생때부터 시작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뛰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항서는 "지도자 생활 35년째인데 코치 생활을 길게 18년 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많은 감독님들을 모시고 경험을 쌓아서 지금의 감독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남일 역시 "지금의 베트남 축구를 완성 시킨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김동준은 "지나갈 때 만나는 시민마다 감독님을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또, 2002년 히딩크 감독 옆에 있는 박항서의 사진이 공개됐다. 박항서는 "저 사진 찍을 때 안정환 보고 안이 왜 저러냐 그런 얘길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맥락이 안 맞는다. 누가 봐도 저녁 약속 잡는 사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항서는 "히딩크 감독님과 2년을 함께 했는데 지도자는 이런 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지금도 막막하거나 답답할 땐 히딩크 감독과 함께 했을 때 썼던 전술노트를 본다. 나한테 변화를 주셨던 분"이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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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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