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子가 함께 보러와” 엔하이픈, 日 도쿄돔 입성에 현지 팬도 ‘들썩’ [엔하이픈 in 도쿄돔]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9.14 17: 30

일본 엔진(ENGENE.팬덤명)이 엔하이픈의 첫 도쿄돔 입성을 축하했다.
엔하이픈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FATE’’(이하 ‘FATE’)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데뷔 2년 10개월 만에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엔하이픈은 이번 공연을 통해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 월드투어에서 일본 돔 투어를 진행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퀄리티 높은 공연으로 일본 돔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엔하이픈은 도쿄돔 공연을 기념해 도쿄 시내 곳곳에서 특별 이벤트 ‘The Red String of FATE’를 준비했다. ‘FATE’ 공연을 전후해 사진전, 릴레이 퀴즈, 파티 등 주요 상업시설들과 협업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별 이벤트가 펼쳐지는 지역과 공연장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팬들이 몰려 엔하이픈의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더욱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고, 팬들은 저마다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부채를 들고 공연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OSEN과 만난 미요코와 유미 씨는 엔하이픈을 Mnet ‘아이랜드(I-LAND)’ 오디션 당시부터 좋아했다며 “댄스 실력과 멤버들의 성격, 서로 사이가 좋은 면이 좋다. 또 팬을 소중히 하는 것도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도쿄돔 첫날 공연도 관람했다며 “공연 전부가 좋았다. 희승의 피아노 연주와 제이의 기타 연주, 팬라이트로 파도타기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니키가 도쿄돔에서 처음 공연하게 된 소감을 말하며 감격해서 울었는데 같이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돔은 다른 일본 아티스트도 가장 목표로 하는 공연장인데 엔하이픈이 2년 반 만에 입성했다는 것이 특별하다. 도쿄돔에서 다른 가수들의 공연도 많이 봤는데 어제 공연에서 팬 함성이 컸다는 것이 특별하다”고 밝혔다.
또한 친구에 의해 엔하이픈을 좋아하게 됐다는 모모카와 나츠키 씨는 “멤버 선우의 SNS를 보고 처음 좋아하게 됐다”며 “함께 성장하는 느낌과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말처럼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전날 열린 공연 관람 소감을 묻자 “저번 월드투어 ‘MANIFESTO’에 비해 댄스와 노래 모두 스킬업 되어 멤버 모두가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저도 보면서 눈물이 났다”며 “일본어 곡인 ‘BLOSSOM’을 어제 처음으로 떼창을 했는데 기뻤다. 어제는 팬들만 불렀는데 오늘은 멤버들도 함께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한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엔하이픈의 콘서트를 보러온 모자 팬 카오리와 세이야 씨는 어머니가 ‘아이랜드’를 보고 엔하이픈을 좋아하게 됐고, 아들 역시 이들의 영상을 함께 보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어머니 팬 카오리 씨는 엔하이픈에 대해 “‘아이랜드’에서 노력하는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이 좋고 실력과 퍼포먼스를 다 갖춘 점이 멋지다”고 밝혔다. 아들 세이야 씨도 “엔하이픈의 세계관을 좋아한다. 다른 아이돌은 반짝반짝한 분위기인데 엔하이픈은 다크한 부분이 있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처음으로 엔하이픈의 공연을 본다는 세이야 씨는 “영상 콘텐츠만 보다가 공연은 처음이다. 무대와 관객석 간의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멤버들과 얼마나 가까이서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돔 투어를 마무리한 엔하이픈은 오는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휴스턴, 댈러스, 뉴어크, 시카고 등 6개 도시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FATE’ 공연을 이어간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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