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던이 이별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15일 새 EP 'Narcissus'의 발매를 앞두고 있는 이날 던은 "전부 사랑 노래다. 사랑이 나를 만든 것 같다. 사랑을 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이별도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다 담았다"라며 신보를 소개했다.
이어 던은 "제가 진짜 사랑을 할 땐 상대에게 나를 투영한다. 이 사람이 나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별할 때 힘든 게 이 사람과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일부를 뗀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앞서 던은 현아와의 공개 열애 6년 만인 지난해 11월 결별을 선언했다.
열애 당시 SNS 등을 통해 가감없는 애정을 표현해 왔던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서로에 대한 언급을 이어나가며 또 다른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4월 던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현아랑 헤어지든 다시 만나든 지금 어떤 사이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현아라는 사람 자체를 그냥 사랑하는 거다. 나중에 서로 다른 길에서 다른 사람과 있어도 아마 저는 현아를 사랑하고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현아 역시 지난달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공개 연애에 대해 "후회한 적 없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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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