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하준이 ‘부부스캔들2’를 보는 팁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베리미디어 사옥에서 진행된 ‘부부스캔들 시즌2’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주민하, 강민정, 양하준이 참석했고, 방송인 박슬기가 진행을 맡았다.
‘부부스캔들2’는 현실판 ‘부부의 세계’ 에피소드만 모은 벼랑 끝 대한민국 부부들의 기막힌 막장 사연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서는 더 강력해진 막장 에피소드와 빌런 캐릭터의 강화, 꽉 닫힌 결말로 고구마가 아닌 사이다를 전한다는 점이 관전포인트다.
이날 박슬기는 출연진에게 대본을 보고 ‘대박이다’했던 장면을 물었다. 이에 주민하는 “‘부부스캔들’은 1화부터 12화까지 이어지는 드라마가 아니다. 한 회, 한 회를 놓치지 마시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한회마다 임팩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민정은 촬영장에서 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저도 민하 배우나 하준 오빠가 연기하는 걸 보면서 시청자입장에서 재밌게 봤다. 시즌2 촬영을 하는데 굿당에서 찍는 장면이 있었다”며 “무당에 겁탈당하는 장면을 찍는데, (실제 무당 분이)저희가 모시는 신을 모욕하면 안된다고 하셨다. 반 이상을 찍었는데 조마조마했다. 다 날리는 거 아닌가 했는데 어느 선에서 마무리하고 다른 곳에서 찍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또한 양하준은 “(대박인 장면이)물론 있다. 강민정 배우나 주민하 배우랑 같이 촬영하고 호흡이 잘 맞다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출연했던 회차보다 하이라이트에서 나온 에피소드가 기억이 난다”며 “시어머니와 아들이,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겠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너무 떨린다. 좀 멀리서 봐야한다”고 말했다. 공개되는 소재 중 시어머니와 남편의 불륜이 나온다는 것.
박슬기가 ‘멀리서 보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자 양하준은 “남 얘기라고 생각해야지, 내 얘기라고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부스캔들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GTV, StoryTV, UHDDreamTV, GMTV에서 방송된다.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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