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와 정준하가 여전한 ‘하와 수’ 케미를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출연하는 배우 윤현민, 유라,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가문의 영광’에 대해 “명절에 개봉해서 참 재미있었던 영화로 기억한다”며 “정준하는 거의 엑스트라 같다. 주연들은 가만히 있는데 엑스트라급이 나와서 홍보를 하냐”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는 “엑스트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주연 배우들이 바쁘다”고 웃었다. 윤현민은 “포스터에서 정준하는 보정을 하지 않았다. 너무 까맣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유라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나는 비혼주의자여서 엄마, 오빠가 유명한 작가와 결혼을 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어머니가 김수미, 오빠가 탁재훈이다”고 말했다. 윤현민은 “나는 스타 작가 역할이다”고 말했고, 정준하는 “나는 가문의 오른팔이다”고 이야기했다. 정준하에 대해 박명수는 “늘 발전이 없다. 제자리걸음이다”고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수미는 ‘가문의 영광’에 대해 작품성이 없고 생각 없이 보면 웃기다고 말했다. 7월 9일에 첫 촬영을 하고 약 3달 만에 개봉하는 ‘가문의 영광’에 대해 정준하는 “빨리 찍어서 작품성이 없는게 아니라 현장에서 편집하는 편이다. 예전부터 그랬다”고 설명했다. 윤현민은 현장에 대해 윤현민은 “탁재훈도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했었어서 이미 숙지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촬영을 했다. 대본을 들고 오는 배우는 거의 없다. NG는 많이 내는 편이다”고
유라는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이 됐다. 그는 “전화 받자마자 하고 싶다고 했고, 일주일 만에 촬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서둘러 들어온 것에 비해 연기를 너무 잘한다. 경상도가 고향인데 전라도 사투리를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윤현민은 “연말에 드라마가 예약이 되어 있어서 준비하며 휴식기를 갖고 있었는데 급하게 연락와서 대본 받고 3시간 만에 결정했다. 드라마 출연을 취소했다. 영화 장르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코미디 영화인 만큼 에피소드도 많았다. 정준하는 “시작부터가 에피소드다. 장면이 뒤죽박죽이어도 내용을 찍다가 에필로그를 찍는데 첫 촬영이 에피소드였다. 역대 시리즈 중에서 내가 제일 많이 나온다. 계속 걸려있다”고 말했다. 윤현민은 “김수미, 탁재훈은 코믹 연기 대가인데 추성훈이 정말 놀랍다. 드라마로 연기를 해왔던 분이지만 진짜 멋있게 나온다. 무술팀이 주눅들 정도로 액션 연기를 잘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준하는 박명수가 ‘무한도전 시즌2’와 ‘가문의 영광 리턴즈’ 관객 1000만 중 고르라고 하자 “‘무한도전 시즌2’를 택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편,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