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현숙이 자신에게 직진하는 영식과 자신을 설레게 만드는 영호 사이 고민에 빠졌다.
13일 전파를 탄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 남자들이 데이트 상대를 골랐다. 영식과 영호는 현숙을 선택해 2:1 데이트에 나섰다. 고기를 먹으면서 두 남자는 현숙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고 상대를 질투했다. 영식은 영호와 현숙이 오전에 이어 또다시 데이트하는 걸 신경썼고 영호는 현숙과 가까운 영식의 이야기를 듣기 싫어 했다.
이어진 1:1 데이트. 영식은 현숙에게 “나를 신경 쓰고 있었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다. 누군가를 선택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마음은 정했냐. 이틀 남은 동안 결정을 할 텐데 언질을 달라”고 말했다. 제작진에게는 “현숙의 마음이 6:4 같다. 내가 6. 최종 선택을 안 하든 현숙한테 하든 생각 중이다. 저한테 마음이 좀 더 크다면 저는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미리 얘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숙은 내심 영호가 자신에게 좀 더 마음을 굳히고 표현해 주길 바랐다. “영식은 저를 선택할 것 같은데 영호는 반반”이라며 “영식은 직진이다. 말은 안 했지만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영호는 직진이 아니다. 100%가 아니니까 내가 어떻게 선택을 하냐. 솔직히 대화는 영호가 더 편하다. 마음이 더 즐겁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다”고 털어놨다.
영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기 와서 이런 상황이 발생할 거라 생각 안 했는데 위축된다. 제가 자녀가 있고 현숙이 없었으면 100% 직진했을 텐데 반대니까 현실적으로 고려할 게 많다. 직장과 양육 문제. 지금은 평행선을 달리는 것 같다. 빨리 결정을 내고 말씀을 드려야겠다. 현숙을 선택하느냐 아무도 선택하지 않느냐”라고 귀띔했다.
현숙 역시 제작진에게 “마음은 영호 같은데 그는 나를 선택 안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연애를 해도 영식이랑은 길게 만날 것 같은데 영호는 만나다 헤어질 것 같다”며 “선택할 때 너무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생각하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자기소개 때 35세 영호는 S디스플레이 엔지니어라며 “혼인신고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1년 정도 결혼생활을 했다. 혼자 지낸 지는 2년이다. 당연히 자녀는 없다”라고 말했다. L사 에너지솔루션 엔지니어라는 영식은 아내와 이혼이 아닌 사별했다며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음을 알렸다. 현숙은 이른 나이에 딸을 낳아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