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유이가 극한 다이어트 사실을 고백하며 이제는 건강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했다.
13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KBS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주연 유이와 배우 하준이 등장했다. 이찬원은 “시청률 49.4%의 주인공이시다”라며 유이를 반겼다.
실제로 유이는 “처음으로 포상 휴가란 걸 가 봤다. 시청률 35%를 넘었을 때 언제까지 올라갈까, 했는데 점점 올라가더라. 오히려 끝나고 체감되더라"라며 기염에 가까운 기록을 감격스럽게 받아들였다.
유이는 한결 건강해졌으나 좀 더 마른 느낌으로 나타났다. 유이는 “드라마에서 제가 트레이너 역할이다. 그래서 살을 뺐다기 보다 근육을 길렀다”라며 모두의 오해를 지웠다. 김종국은 “원래 유이가 좀 건강한 편이었다. 그러다 중간에 살이 너무 빠져서 걱정스러웠는데, 오히려 지금 더 건강해진 것 같다”라며 유이에 대해 칭찬했다.
그러자 유이는 “제가 사실 운동 선수 출신이라 근육 이야기를 해도 위축이 안 되는데 김종국 앞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치를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이는 “저희 드라마 혹시 카메오로 나오실 생각 없냐. 시청률 30% 넘으면 드라마 카메오로 나오시더라”라며 김종국에게 카메오를 제안해 김종국으로부터 “운동 못 하는 아저씨로 나가겠다”라는 답을 들었다.
배우 하준은 '범죄도시1', '범죄도시2'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하준은 “범죄도시3는 아예 다른 데로 옮기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다. 시리즈가 이어지면, 세계관이 넓어진다”라면서 '범죄도시3'에 나오지 않게 된 이유를 설명하다가 “솔직히 말하면 집에서 일기 썼다”라며 재치있게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하준은 유이와 친해지기 위해 캐스팅이 되자마자 유이의 카페를 먼저 찾아가서 대본 공부를 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고. 또한 유이에게 한결 친절하고 편안한 동료 배우로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옥문아들' MC들이 들떠서 놀리는 것에 난감해 하는 풋풋함도 보였다.
이어 유이는 “원래부터 카페를 차리고 싶은 게 오랜 꿈이었다. 그런데 선뜻 시작을 못하는데, 아는 동생이 바디프로필 촬영 전문 작가다. 그래서 바디프로필 촬영이 되는 스튜디오 겸 카페다”라며 자신의 카페에 대해서 소개했다.
실제로 바디프로필도 찍었다는 유이는 “미용용이 아니라, 진짜 복근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건강함을 이유로 바디 프로필을 찍으려고 계약을 했다. 친언니가 산후우울증이 있어서 같이 계약을 했다. 언니는 한 달만에 10kg을 뺐다”라며 친언니와 함께 몸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유이는 한화 퓨처스 코치인 김성갑 코치와 함께 운동을 했는데 김성갑 코치와 유이 부녀의 투샷에 MC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유이는 “이 사진은 저만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빠가 상탈을 하고 오셔서 같이 찍자고 하셨다”라며 사진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유이는 한때 극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유이는 “꿀벅지로 데뷔를 했고, 몸이 예뻐야 일이 많아질 거란 생각을 했다. 극한 다이어트를 거듭했다. 그런데 바디 프로필을 찍게 됐는데, 복근을 보고 싶다고 해서 보게 됐고, 건강을 위하게 됐다. 그래서 지금은 잘 먹고, 운동 잘하고 그렇다”라며 "이제는 내 몸에 만족한다"라면서 밝고 건강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