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2' 홍어삼합 먹방→춘향이 선발전 체험, 제대로 즐긴 프랑스 학생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9.12 07: 57

프랑스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과 우정을 쌓았다.
11일 방송된 E채널·라이프타임·AXN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연출 전세계, 이하 ‘수학여행2’)에서는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에 등교한 프랑스 10대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프랑스 학생들은 판소리 수업을 듣고 한국 급식을 먹는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앞서 전주 여행을 즐긴 프랑스 학생들은 전주 기접놀이 전수관에서 전주 기접놀이와 사자춤을 배웠다. 은율탈춤을 배웠던 조나단은 사자 꼬리 역할을 맡았던 바 있기에 사자춤에 격한 반가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프랑스 학생들이 사자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설명을 덧붙여 깨알 재미를 더했다.

또한 프랑스 학생들의 한정식 먹방이 침샘을 자극했다. 한식을 좋아하는 에바는 호기심 많은 다른 학생들을 대신해 먼저 시식하며 기미 상궁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오늘의 ‘먹방 요정’은 따로 있었다. 처음 보는 황태구이와 매콤해 보이는 더덕무침, 양념게장도 용기 있게 도전한 아테아가 홍어삼합까지 야무지게 즐기며 토속적인 입맛을 자랑했기 때문.
더불어 전주 덕진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던 프랑스 학생들은 한국 팀과 댄스 배틀을 벌여 우승 상품을 얻기도 했다.
다음 날,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로 등교하게 된 프랑스 학생들은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기 2주 전부터 단체 채팅방에서 소통했던 한국 학생들과 만났다. 무엇보다 첫 번째 수업 판소리 시간에 ‘사랑가’를 배운 프랑스 학생들은 제 1회 춘향이 선발전에 나섰고 아나이스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춘향이로 뽑혔다.
점심시간에는 한국 학생들을 따라 급식을 맛보고 한국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프랑스 식사 예절에 대해 알려줬다. 식사를 마친 후 이네스, 에바, 아나이스는 한국 학생들과 제시어에 따라 포즈를 취해야 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즐기고 아테아와 에밀리는 한국 학생들과 숏폼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 뼘 더 가까워진 프랑스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의 남은 이야기는 오는 18일 밤 9시에 방송되는 E채널·라이프타임·AXN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에서 계속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