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과거 뷔의 모습을 폭로(?)했다.
11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뷔가 출연한 슈가의 ‘슈취타’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날 슈가는 “우리 두 사람의 케미는 2016년 하와이 우정 여행에서 빛이 많이 났던 것 같다”라며 과거 자체 콘텐츠를 통해 떠났던 하와이 우정 여행을 언급했다.
슈가는 “사실 그때 멤버들이 약간 놀리려고 가라고 해서 간 거였다”라고 회상했고, 뷔는 “왜냐면 진짜 어색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슈가는 “왜냐하면 석진이(진) 형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제가 맏형이기도 했다”라고 부연했고, 뷔 역시 “그래서 제가 제일 어려워하는 형이었다. 그런데 그때 하와이에서 커플이 되고 나서는 ‘이거 어떡하나’ 했다”라고 웃었다.
그러자 슈가는 “그때 네가 말 드럽게 안 듣기는 했었다”라며 “너 나한테 많이 혼났어 안 혼났어”라고 되물었다.
뷔가 “많이 혼났다. 잔소리도 많이 듣고”라고 인정하자, 슈가는 “네가 돌이켜봐라. 앞에 스무 살의 김태형이 있다고 생각해 봐라. 무슨 이야기를 할 것 같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뷔는 “일단 전 감금시켰을 거 같다. 성격 좀 바꾸려고. 너무 해맑았던 것 같다”라고 되돌아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슈가는 “근데 우리가 너를 되게 애지중지하긴 했다. 가지고 있는 포텐도 능력도 너무 많은데 그때 당시만 해도 욕심이 없었다. 너의 꿈이 연습생이 끝이었다”라고 회상했고, 뷔 역시 인정하며 “그러니까 계속 미래의 내가 이야기 해줘야 한다. 열심히 하라고. 너 지금 계속하면 나중에 다 좋은 날이 온다고”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슈가는 “요즘 좀 어른 돼서 애가 차분해졌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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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BANGTA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