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박찬욱 감독이 '불후'에 왜 나와? "김수철, 비틀즈 못지 않아"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9.09 08: 18

 ‘불후의 명곡’에 배우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이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수 김수철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등장한다.
오늘(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약칭 불후)’ 623회는 ‘아티스트 김수철’ 2부로 꾸며진다. 이에 양동근과 팝핀현준, 크라잉넛, 몽니와 오은철, 김기태, 라포엠의 무대가 예정됐다.
지난 1부 양희은, 이성미, 김혜영 3인방의 출연에 이어 이번에는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이 영상편지를 통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고래사냥’(1984), ‘날아라 슈퍼보드’(1990), ‘서편제’(1993),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등을 통해 영화 음악 감독으로도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김수철에 영화계에 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병헌, 박찬욱 감독이 45주년 축하 영상을 띄운 것. 
영상에서 이병헌은 김수철의 음악이 자신의 청소년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하며 김수철의 히트곡을 줄줄이 나열해 눈길을 끈다. 이병헌은 김수철의 음악에 대해 “45년이 아니라 450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겨 듣는 노래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김수철의 데뷔 45주년을 축하한다. 
이어 김수철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박찬욱 감독이 등장, ”김수철 1집은 비틀즈 못지 않게 명곡으로 가득했다. 가장 놀랐던 곡이 ‘별리’다”며 “독보적인 세계관과 보편성을 동시에 갖춘 가수”라고 찬사를 보낸다. 그러면서 “왕성한 호기심을 잃지 말아달라, 감사하다”고 인사한다. 
지난 1부 방송에서도 양희은과 이성미, 김혜영 역시 김수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며 “작은 거인을 추앙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45주년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아티스트 김수철’ 편에서는 내로라 하는 각 장르의 출연진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가미해 김수철의 명곡을 다시 탄생시키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풍성한 무대가 이어지고 있다. 또 올해 45주년을 맞은 김수철의 음악 세계를 되짚어 보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밀도 높은 즐거움을 주고 있다. 오늘 오후 6시 10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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