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없는 FC바르셀로나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었다.
FC바르셀로나가 AT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차전서 1-1로 비겼지만, 1-2차전 합계 3-2로 앞서며 결승에 안착했다. 대회 통산 28회 우승에 빛나는 바르셀로나는 2014-2015, 2015-2016시즌 연속 우승 이후 대회 3연패 달성에 다가섰다.
준결승 1차전 원정서 2-1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느긋했다. 급한 쪽은 AT마드리드였다. 양 팀 모두 전력 누수가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앞선의 핵심인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부상에서 막 회복한 이니에스타와 부스케츠도 벤치에서 대기했다.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한 축인 네이마르는 올 시즌 리그서 5골 7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서 2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코파 델 레이서도 2골을 넣으며 준결승행에 적잖은 공헌을 했다.
네이마르의 공백은 뼈아팠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적으로 나선 AT마드리드의 파상공세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다행히 수문장 실레센이 그리즈만과 코케의 슈팅을 잇따라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MSN 막내'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웠다. 메시가 8할을 만들었다. 전반 43분 수비수 4명을 따돌리고 아크서클 근처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았지만 수아레스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가볍게 골문을 열었다.
둘은 후반에도 공격을 이끌었다. 메시는 공중으로 서커스 같은 개인기를 선보이며 AT마드리드를 괴롭혔다. 후반 32분엔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으로 크로스바를 때리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수아레스도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본연의 임무를 다했다. 둘은 후반 막판 환상 콤비로 다시 한 번 골을 합작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의 국왕컵 결승행을 이끌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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