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 사진을 디지털로...추억 담는 구글 '포토스캐너', 직접 써보니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16 16: 25

 구글이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인화 사진을 고스란히 스마트 기기로 옮겨주는 무료 앱 ‘포토스캐너’를 출시했다. 기본 카메라 앱으로 직접 사진첩이나 액자에 담긴 사진을 촬영해 디지털로 기록을 옮기던 사람들에게 ‘사진을 촬영한 사진’이 아닌 ‘진짜 사진’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포토스캐너 앱을 구동하고 스캔을 원하는 사진을 촬영한다. 이후 사진의 각 꼭지점마다 나타나는 흰 점 4개가 파란색으로 될 때까지 스마트폰을 이동시키면 최종 고화질 이미지 스캔이 끝나고 결과물이 나온다.
이렇게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스캔하면 반사광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깔끔한 촬영이 가능하다. 액자나 앨범 안에 담긴 사진도 빛 반사로 인한 흐릿함 없이 스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모서리를 제거해주고 원근 교정, 스마트 회전 등 기능을 제공해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정방향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시험 삼아 연예기획사 나무액터스가 제작한 2016년 캘린더 11월 페이지에 있는 배우 홍은희의 흑백 사진을 담아봤다. 세워져 있는 캘린더를 비스듬한 위치에서 촬영했다. 모서리를 다 맞추고 나니 가운데 캡처본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조금 더 정교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수동 모서리 조정 기능을 실행한 뒤 최종적으로 맨 오른쪽의 사진을 만들 수 있었다. 
포토스캐너는 단순한 촬영보다는 추억을 디지털화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책장 구석에 넣어둔 먼지 쌓인 앨범을 꺼내지 않아도 생생한 과거 사진을 디지털 기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단 한 장뿐이라 가족 혹은 친구와 공유하기 어려웠던 소중한 사진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오늘 저녁에는 포토스캐너로 한쪽 액자에 담긴 유년 시절 가족 사진을 스캔하고 '단톡(단체 카톡)'방에 공유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되살려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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