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아직, TV는 빠른 시일 안에..."
샤오미는 31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내 가전 유통업체 코마트레이드와의 총판 계약을 알리며 한국 진출을 공식화 했다.
이날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는 직접 무대에 나인 봇을 비롯해 미밴드, 공기청정기, 라텍스 제품 등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주 중국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65인치 커브드 TV '미 커브드 TV3'를 공개, 연내 한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샤오피 스마트폰 진출에 대해서는 담당자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시장에는 스마트폰 제품 몇개가 견본으로 전시됐지만 공식 루트를 통한 국내 유통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본사 방침이 있는 만큼 이번 소개에서 제외됐다"면서 "밥솥은 엊그제 29일 중국에서 처음 출시돼 오늘에야 받아봤다. 블루투스 인증 등이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4월말 정도는 돼야 출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샤오미 TV 출시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TV(미패드, 미밴드), 라우터, 3세대 블루투스 스피커 등은 샤오미 본사가 직접 만들고 관리한다. 오늘 오신 분들은 그 분야를 제외한 에코시스템, 즉 생태계 관련 관계자분들이다. 그래서 TV와 관련해서는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65인치 커브드 TV인 '미 커브드 TV3'를 무대에서 공개해 샤오미 TV가 곧 국내에 출시될 것임을 암시했다. "KC, 전자파 등 여러 인증 등을 받는데 최소 4~5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정확한 출시 일정은 말하기 힘들다"는 이 대표는 "정확히 언제 출시된다고 말은 못한다. 단 특허 부분과는 상관이 없다. 공식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정리가 되면 최대한 빨리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판매될 샤오미 TV 가격은 국내 가전 기업의 비슷한 스펙 제품을 기준으로 할 때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며 "지난주 중국에서 처음 선보인 65인치 커브드 TV의 경우는 160만 원 정도로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밥솥은 유명 일본제품 가격의 40% 정도로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이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 바 있는 샤오미 TV에 대해서는 "유통되고 있는 40인치 4세대 TV는 샤오미 본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모 회사 자체적으로 중국 내 유통망을 통해 들여온 것이다. 우리가 TV를 공식 출시하게 되면 그 회사 제품들은 판매가 금지된다. AS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예동명 국제부 담당을 비롯해 쥐 사오웨이 생태계 담당, 리우 옌샤 안전부 권익보호 총괄 등 샤오미 본사의 에코시스템 관련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쥐 사오웨이 생태계 담당은 한국 시장에 대해 "한국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삼성, LG와 같은 기업이 있는 만큼 유수 전자제품을 선도하는 나라다. 작지만 잠재력이 정말 뛰어나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국가이고 그 만한 의미가 있다. 고객과 친구를 맺는다는 느낌으로 진출할 것이다. 계속 관심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코마트레이드는 이날부터 4월 6일까지 한국형 미펀제(Mi Fun Day) 이벤트를 진행, 샤오미 팬들에게 할인된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