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거버크, 애플 보안정책 지지...대중들은 FBI, 솔로몬의 지혜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2.23 08: 23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MWC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FBI와 갈등을 겪고 있는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지지했다. 하지만 퓨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FBI의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현장에서 "우리 사회가 안전한지 확인하는데는 물론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정부와 함께 일할것이지만 사용자의 보안을 훼손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번 일에 애플과 교감을 하고 있다"면서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지지했다.
주커버그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사생활 보호와 국가안보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애플과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싸움을 둘러싼 논쟁에서 큰 화제가 되는 것이 사실. 미국 법원이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무슬림 부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애플에 FBI 총기테러 수사를 위해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위한 기술을 지원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대해  팀 쿡 애플 CEO는 "지금까지 우리는 FBI를 돕기 위해 우리의 힘과 법률적 테두리 내에서 모든 것을 했다. 하지만 지금 미국 정부는 아이폰에 백도어를 구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정보는 우리의 지식이나 허가없이 사용하려는 해커나 범죄자로부터 보호될 필요가 있다"면서 "수년간 우리는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암호화가 곧 자신의 정보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여러분의 아이폰 콘텐츠는 우리 사업과 전혀 무관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우리조차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뒀다"면서 FBI의 요청에 맞서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는 "팀 쿡의 의견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암호화에 백도어를 필요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애플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퓨리서치센터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애플이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시각차를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자의 가치가 모두 존중받는 제 3의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야말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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