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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물 받은 김원형 감독, “기분 좋다! 타순 선택의 폭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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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주, 홍지수 기자]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를 기록했으며, 호타준족의 잣대로 평가 받는 추신수(39)가 한국에 온다. 김원형 감독도 추신수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추신수 계약 발표 후 김원형 감독은 “일단 기분좋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한 선수가 한국에 온다.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타순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면서 “추신수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뛴 포지션, 타순을 생각해보고 있다. 몸 상태는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 추신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김 감독은 “연습경기 투입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같이 훈련하는 것을 보겠다. 미국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뛰던 추신수, 김강민과 동갑이다. 고참 선수가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 미국 선수들은 평소 루틴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울게 많을 것이다. 좋은 선수가 오니 팀 공격력 등 돌아가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4월 2일에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 선수를 1순위로 지명한 바 있으며,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로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월,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 추신수 선수 측에 꼭 같이 하고 싶다는 의사를 수 차례에 걸쳐 전달하는 등 관심을 표명했으며, 지난 주부터 야구단을 통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5리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정상 선수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현재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218개)과 최다 타점(782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5시 35분 대한항공 KE03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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