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잘해보겠다" 김기태 전 감독 日 출국, 巨人 코치로 새 출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1.14 11: 25

"다시 한번 잘해보겠다".
김기태(53)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도자로 새 출발을 위해 한국을 떠났다.  
김 전 감독은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편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면 입국 수속과 함께 일정 기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OSEN DB

자가격리를 마치면 2월 미야자키시에서 진행하는 요미우리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요미우리 코치 시절 절친했던 아베 신노스케 2군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김 전 감독은 "12년 만에 다시 요미우리 코치로 돌아간다. 내가 가진 모든 경험을 동원해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데 힘을 쏟겠다. 처음으로 돌아가는 느낌이고 마음도 설렌다. 다시 한번 잘해보겠다"고 출국 인사를 했다. 
이어 "우리 한국야구도 올해 코로나를 잘 극복해 야구장에 팬분들도 많이 찾아오기를 바란다. 부디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건넸다. 
요미우리는 육성 적임자로 판단해 지난해 11월 김 전 감독에게 부임 요청을 했다. 2007~2009년 요미우리 2군 코치와 연합팀 감독 시절의 실적을 높게 평가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KBO리그에서 LG 트윈스와 KIA에서 감독을 역임했던 점도 고려해 각별한 예우를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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