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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두산行’ 이형범, “NC 떠나 아쉽지만, 새로운 기회...NC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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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창단 멤버였는데 아쉽죠.”

두산은 18일 FA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이형범(24)을 지명했다. 이형범은 2012년 특별지명(23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2014~2015년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군필 우완 투수다. 1군 통산 기록은 3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60. 올 시즌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17의 성적을 남겼다.

두산은 “투심 패스트볼이 좋고, 떨어지는 각이 커서 땅볼 유도에 좋다. 직구는 140km 초반으로 형성되지만 직구에 비해서 슬라이더 스피드가 많이 나온다. 퀵 모션이 빨라서 도루하기 힘든 유형”이라며 “젊은 나이에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으며, 경기기복이 적어 선발이나 롱릴리프로 팀 투수진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형범은 지명 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무래도 NC를 떠나서 아쉽기는 하다. 창단 멤버이기도 하고 7년 동안 있던 팀이라 정이 많이 들었다"라며 정든 팀과 이별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두산의 많은 기대를 받고 가는 만큼, 새 팀에서의 각오도 함께 전했다. 이형범은 “일단 좋게 보고 뽑아주셨으니 감사드린다. 돈을 포기하고 나를 뽑아주신거 아니냐”라며 “부담도 되지만, 기대에 맞는 활약을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서 이형범은 "비록 NC를 떠나 아쉽지만, 이것 역시 기회라고 생각하겠다. 좋은 모습을 경기 때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NC 팬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헤어져서 아쉽지만, 계속 응원해주신다면 NC와 팬들의 사랑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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