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한화, 외인 '원투 펀치' 내세우고 2연패 어쩌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20 20: 00

한화가 벼랑 끝 위기에 처했다. 한화는 1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서 외국인 원투 펀치 데이비드 헤일과 키버스 샘슨을 모두 투입하고도 모두 패했다. 
한화는 헤일을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헤일이 경험도 풍부하고 안정적인 투수라 1선발로 정했다"는 게 한용덕 감독의 말이다. 
7월 제이슨 휠러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온 헤일은 후반기 12경기에서 66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4패(평균 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6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안정감을 발휘했다. 

헤일은 정규 시즌 넥센전 등판이 없었다. 하지만 야구 특성상 처음 보는 투수에게 타자가 낯설음을 느끼기 마련이다. 1선발 샘슨이 넥센과 네 차례 만나 승리없이 2패(평균 자책점 11.12)를 기록하는 등 크게 부진했던 만큼 한화는 헤일에게 1차전을 먼저 맡겼다.
헤일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2차전 선발 투수로 샘슨을 내세웠다. 팀내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샘슨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넥센 타선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한화는 넥센에 5-7로 덜미를 잡히며 안방에서 2연패를 당했다. 
외국인 원투 펀치를 앞세워 안방에서 1승 1패 이상을 기대했으나 최악의 결과를 남긴 한화는 오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3,4차전을 치른다. 우완 장민재가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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