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주장' 김현수, "베이징 金에서 배운 것 나누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18 14: 48

"베이징 올림픽에서 배운 것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
김현수를 비롯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8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첫 소집을 한 뒤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선동렬 감독은 일찌감치 김현수를 대표팀 주장으로 낙점했다.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비롯해 중고참으로서 선수드롸 잘 융화되는 점을 높게 샀다.

2006년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2015년까지 두산에서 뛴 뒤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고 2016~2017 시즌을 미국 무대에서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와 LG 트윈스와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올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3할6푼4리 20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선동렬 대표팀 감독은 "투수에서는 미들맨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타자쪽에서는 주장인 김현수가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현수는 "좋은 자리에 뽑혀서 영광이다. 개인적인 것보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해서 꼭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변수가 많은 야구기 때문에 항상 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이 가장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며 "책임감은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대표팀 선수라면 다 가지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참가만 막내였다면, 지금은 그 때 많이 배운 것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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